토니모리, 성수기 효과로 2분기 실적 대폭 상승…다이소 론칭 제품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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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니모리
/사진=토니모리

글로벌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가 2024년 2분기 실적에서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매출액은 471억 원, 영업이익은 53억 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 106.1% 증가한 수치다. 토니모리는 지속적인 신규 유통채널 입점과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2분기는 화장품 성수기에 진입하며 뚜렷한 매출 상승이 나타났다. 다이소에서 론칭한 ‘본셉(Boncept)’ 브랜드의 판매 호조가 눈에 띄는 가운데, 이 브랜드의 성공은 다이소라는 새로운 유통 채널에서의 매출 성장을 크게 견인했다.

토니모리는 지난 4월 다이소에 레티놀 라인 6종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이 중 메인 제품인 ‘레티놀 2500IU 링클샷 퍼펙터’는 저렴한 가격과 고기능성의 조합으로 인기를 끌며, 품절 사태를 일으키기도 했다.

토니모리는 다이소뿐만 아니라 PX 군마트와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도 진출해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8월 한 달 동안 올리브영 전 매장에서 열리는 ‘올영픽’ 행사에서는 패션 브랜드 ‘유희(YOUHEE)’와의 콜라보 제품을 한정판으로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분기에는 토니모리의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을 이뤄내며 연결 이익에 기여했다. 화장품 OEM/ODM 업체인 ‘메가코스’는 고객사 수주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72.7%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가코스는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포장 자동화 설비 도입과 생산 라인 증설을 진행 중이다.

한편, 반려동물 간식회사 ‘오션’은 고마진 제품 출시와 수출 국가 확대를 통해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2021년 4월 인수 이후 부진했던 오션은 이번 성과를 통해 다시 한번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미국의 플러쉬 인형 브랜드 ‘스퀴시멜로우(Squishmallows)’와의 콜라보 제품이 얼타(ULTA)와 아마존(AMAZON) 등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9월에는 멕시코 월마트(Walmart)와 월마트 익스프레스(Walmart Express) 400개 매장에 아임마스크(I’M MASK) 제품이 정식 입점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어 “새로운 슬로건 및 브랜드 모델을 통해 리브랜딩된 토니모리의 모습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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