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14억 중국 시장에서 애슬레저 돌풍 예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가 중국 톈진에 정식 매장을 열며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톈진은 베이징과 상하이 다음으로 중요한 중국의 제3도시이며, 북부지역 최대 항만물류 허브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는 서울의 관문도시인 인천 송도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헝롱광장 ‘Riverside66’에 입점한 젝시믹스 매장은 톈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쇼핑몰에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상당하다. 특히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밀집된 1층에 자리해 고객 집객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 첫날에는 기념품과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많은 고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고, 이는 현지인들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이벤트로 진행된 요가 클래스에도 50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젝시믹스는 2022년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지난해 애슬레저 업계 최초로 상하이에 팝업 매장을 오픈하며 중국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지난해에는 스포츠 전문 리테일 브랜드 ‘YY스포츠’와의 계약을 통해 효율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6일 창춘에 1호 매장을 오픈한 젝시믹스는 이번 톈진 매장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국 비즈니스의 보폭을 넓힌다. 우선 중국 내 애슬레저 수요가 높은 중산층 밀집 도시들을 집중 공략해 순차적으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후 화남, 화북, 화동, 화서 4대 권역의 핵심 상권에 매장을 오픈하며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온라인 채널도 강화해 매출 다변화를 꾀한다. 티몰, 징동닷컴, 샤오홍슈, 틱톡 등 기존 운영되던 채널을 8월까지 정비해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다. 젝시믹스 중화권 모델인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우기를 비롯해 양질의 인플루언서를 대량 확보하고 콘텐츠 제작과 라이브 커머스 등도 계획하고 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진출에 적극 노력해온 만큼 중국에서도 온·오프라인 파상공세를 이어나가 단숨에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며, “파트너사인 YY스포츠와 함께 중국 내에서 젝시믹스를 현지 1위 브랜드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