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서 자동차의 한계 속도인 시속 200~300㎞까지 가능한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일명 ‘한국형 아우토반’이라 불리는 놀라운 프로젝트는 단순 교통흐름 외에도 관광 등 여러 목적이 혼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프로젝트에 대해 현 정부 대통령도 관심을 보이며 지지를 표명해, 실제로 공사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윤 대통령은 전국체전 개회식 자리에서 한국형 아우토반에 대해 반응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전남도지사의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건설 지원 건의를 듣고, “앞으로 챙겨보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남도지사는 한국형 아우토반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목포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관광 등 여러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 도로가 AI 자율주행차 테스트 베드로 활용될 수 있고,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답하며 실제 진행될지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한국형 아우토반은 광주에서 영암까지 약 47㎞ 구간이며, 영암에 위치한 국제 자동차 경주장까지 이어진다. 독일 아우토반의 10%도 안 되는 구간이지만, 최초 도입인 만큼 의미하는 바는 크다.
기존 도로와는 다르게 속도 제한이 없는 도로로, 기존 고속도로의 최고 속도 제한인 120㎞를 웃돈다. 제한 속도는 200~300km/h가 될 전망이며, 국내에 등록된 대부분의 자동차들은 사실상 무제한인 셈이다.
한국형 아우토반의 건설을 위해서는 기존 도로 기준을 넘어서는 새로운 안전 기준이 필요하다. 속도를 200㎞/h 이상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직선 구간 확대와 도로 폭 넓히기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 관계자는 “높은 속도를 지원하기 위한 노선 개선 및 도로 설치 기준 개정 등 다양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적정한 최고 제한속도를 결정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형 아우토반 나오나?” 고속도로, 300km/h 까지 제한 해제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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