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UV와 함께 패밀리카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모델이 하나 있다. 바로 미니밴인 카니발이다. 3세대 출시 이후 넓은 실내를 기반으로 아이들이 많은 집에서 훌륭한 이동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요즘에는 우수한 실용성 덕분에 아이가 많거나 심지어 없는 집에서도 카니발을 많이 운용하고 있다. 4세대로 풀체인지 된 이후에는 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KB차차차 다이렉트에서도 꾸준히 출고량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 카니발이 올해 내로 페이스리프트를 거친다. 쏘렌토 페이스리프트와 비슷한 정도의 변화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국내외에서 막바지 테스트 중이다.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어떻게 바뀔지 아래에서 살펴보자.
외관에서는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의 변화가 포착되었다. 헤드 램프는 기존 가로형 디자인에서 쏘렌토와 동일한 세로형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전체적인 형태는 쏘렌토가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그릴과 이어졌던 것도 다시 분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릴 패턴은 기존과 동일한 모습이다.
테일램프는 기존에 후면을 가로지르던 일자형 테일램프에서 ㄱ자 형태로 변한다. 전면과 어느 정도 일체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변화시킨 것으로 보이며, 위장막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지만 양쪽 테일램프가 이어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범퍼에 있던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이 사라졌는데, 테일램프에 통합된 것으로 보인다. 그 외 휠 디자인 변화도 포착되었다. 실내는 기존처럼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것 외에는 아직 명확하게 포착된 부분이 없다.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요청했던 하이브리드가 드디어 추가된다.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적용된다는 말이 있었지만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적용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다만 쏘렌토보다 크고 무겁기 때문에 전기모터 성능을 높여 대응한다고 한다. 현행 쏘렌토와 싼타페도 기존 대비 소폭 상승한 235마력, 37.0kg.m을 발휘하는데, 카니발의 큰 무게를 감안한다면 못해도 250마력에 디젤과 동일한 토크인 45.0kg.m으로 높일 것으로 추측된다.
디젤은 쏘렌토와 마찬가지로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아무래도 가솔린 모델의 배기량이 3.5리터로 상당히 높아 연료비는 물론 자동차세가 많이 나오는데, 하이브리드는 가격이 많이 비싸질 것으로 예상되어 적절한 가격에 경제성까지 어느 정도 갖춘 디젤을 그대로 존치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가솔린 판매량이 많이 늘긴 했지만 디젤과 반반 정도로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그 외 변속기는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하이브리드는 다른 모델들처럼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4륜 구동은 이번에 적용되지 않는다.
카니발은 차가 대형급으로 많이 크지만 상품성은 중형급 수준으로 적용하고 가격 역시 중형급 수준으로 책정한다. 실제로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쏘렌토와 상품성, 가격대가 비슷하다.
따라서 페이스리프트 되는 모델의 옵션은 쏘렌토 페이스리프트와 비슷한 수준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이니 옵션을 참고해 보고 싶다면 쏘렌토의 가격표를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쏘렌토에는 대응 능력 향상과 자동 차로 변경 기능을 지원하는 HDA2,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ccNC 인포테인먼트, e하이패스, 디지털 키 2, 지문 인증 시스템을 비롯해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빌트인 캠 2, 시퀸셜 방향지시등이 추가되었으며, 기존에 아예 없던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추가도 예상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