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는 머스탱의 궁극적인 주행 버전으로 ‘머스탱 GTD’를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머스탱 GTD는 내년에 24시 르망에서 경주할 머스탱 GT3의 컨셉으로부터 탄생했으며, 머스탱 라인업 중 가장 상위에 자리 잡게 된다.
트랙 주행에 초점을 맞춘 머스탱 GTD는 GT3 경주용 차로부터 직접적으로 기술을 가져왔다. 5.2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은 7,500rpm 이상으로 회전하며 800마력 이상을 발휘할 예정이다.
또한 유압 작동식 듀얼 스프링 레이트 및 높이 조절을 갖는 어댑티브 스풀 밸브 댐퍼 기술을 갖춘 진보된 세미 액티브 서스펜션이 특징이다. 짧은 길이의 암 프론트 서스펜션은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튜브 서브프레임 내에 장착되는 동안 더 많은 측방향 강성과 향상된 운동학을 생성한다.
새로운 서스펜션은 거대한 325mm 프론트 타이어와 345mm 리어 타이어로 감싼 20인치 단조 알루미늄 휠을 보완한다. 휠 타이어 뒤에는 브렘보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장착되고 리어 서스펜션 아래에는 냉각 덕트가 장착되어 있어 리어 브레이크의 냉각을 돕는다.
머스탱 GTD는 공기역학 기술 향상을 위해 탄소 섬유로 만들어진 언더바디 트레이와 공기 흐름을 관리하는 것을 돕기 위해 유압식으로 제어되는 프론트 플랩이 있다.
펜더와 후드, 트렁크 리드, 도어 실,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 디퓨저, 루프는 모두 경량 탄소 섬유로 만들어졌고 C-필러에 장착된 리어 윙은 다운포스의 수준을 변경하기 위해 유압식으로 제어된다. 구체적인 다운포스 수치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머스탱 GTD의 외관이 공개된 반면 내부 사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포드는 머스탱 GTD에 레카로 시트와 3D 프린터로 인쇄된 패들 시프터, 회전식 다이얼 시프터, 록히드 마틴 F-22 전투기의 티타늄 부품으로 만들어진 플레이트를 갖춘다. 또한 뒷좌석이 제거되고 다양한 마감 트림, 다양한 색상 옵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포드의 최고경영자(CEO) 짐 팔리(Jim Farley)는 “머스탱 GTD는 슈퍼카에 대한 모든 선입견을 깨뜨린다”며 “우리의 새로운 접근법인 머스탱 GTD는 트랙을 위한 로드카가 아닌 도로를 위한 경주용 차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포드 머스탱 GTD는 30만 달러 이상에서 판매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뉘르부르크링 ‘링 타임’을 7분 미만 랩 타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