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100주년 기념’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2일(현지시각) 외신은 페라리가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우승하며, 지난 5년간 토요타 가주 레이싱 팀의 독주를 종식시켰다고 보도했다.
우승 차량인 #51 페라리 499P 하이퍼카는 342랩을 돌며 우승 깃발을 차지하여 50년 만에 페라리가 르망의 최상위 클래스로 복귀한 것을 알렸다. 드라이버는 피에르 귀디, 칼라도, 안토니오 지오비나찌 등이다.
2위로 레이스를 마감한 토요타 GR010-하이브리드는 페라리보다 1분 21.793초 뒤진 기록을 보였다.
레이스는 페라리, 토요타, 포르쉐, 캐딜락, 푸조가 극적인 날씨 변화로 고전했으며, 16대의 경쟁 무리에서 충돌 사고와 기계적 문제에 부딪히면서 #51 페라리와 #8 토요타 차량이 선두로 남게 됐다.
접전을 벌였던 경주에서는 캐딜락 V시리즈.R 2대가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50 페라리를 제치고 3위와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글릭켄하우스 레이싱의 차량들도 6위와 7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고, 푸조 토탈 에너지는 8워, 포르쉐 펜스케 모터스포츠는 9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LMP2 우승 팀인 인터 유로폴 컴피티션의 오레카 07-깁슨은 순위 10위 안에 들었으며, #33 쉐보레 콜벳 C8.R의 콜벳 레이싱은 LM GTE AM 클래스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한편, 페라리는 현재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통산 10승을 기록하고 있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