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투아렉 3세대 페이스리프트 글로벌 공개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폭스바겐은 플래그십 SUV ‘투아렉’ 3세대 부분변경 모델(사진)을 25일 글로벌 공개했다.
신형 투아렉은 5가지 파워트레인을 갖춘다. 3.0L V6 가솔린 터보 모델은 34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3.0L V6 디젤 모델은 231마력, 286마력 등 두 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 3.0L V6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투아렉 e하이브리드는 381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낸다. 고성능 PHEV인 투아렉 R e하이브리드는 462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모든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며, 첨단 4모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전면부에는 더 넓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새로운 프론트 에이프런 디자인이 적용됐다.
베이직 트림을 제외한 모든 모델에 IQ라이트 HD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기본 적용된다.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IQ라이트 HD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좌우 3만8432개의 마이크로 LED 소자로 구성된다. 이들 마이크로 LED는 개별적으로 작동해 운전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특히 노면에 주행 차로를 투사하는 레인 라이트 기능을 통해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한다.
폭스바겐 로고를 중심으로 헤드라이트에서 라디에이터 그릴을 가로지르는 일루미네이티드 스트립이 추가해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후면부는 테일게이트를 가로지르는 LED 라이트 바가 특징이다. 가로로 길게 연결된 테일라이트의 중앙에는 신형 투아렉 특유의 라이트 그래픽을 완성하는 레드 일루미네이티드 폭스바겐 로고가 적용돼 독특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주목할만한 신기술은 ‘루프 로드 센서’다. 차량 지붕 위에 루프 박스 등을 장착하면 무게를 감지해 전자식 자세 제어 장치 및 전자제어식 서스펜션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일상 주행은 물론 레저 활동 시에도 최적화된 주행 안정성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카이 그뤼니츠 폭스바겐 브랜드 개발 담당 이사회 멤버는 “투아렉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신기술은 향후 다른 SUV 모델에도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