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는 글로벌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여러 직군 선배들에게서 생생한 조언을 듣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우수한 엔지니어로 성장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 현장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싶어요.”(대림대 재학생 이예신 씨)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장 토마스 클라인)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사장 이훈규)이 10일 경기 용인에 있는 AMG 스피드웨이에서 대학생들을 초청해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16기 경력개발 워크숍’을 개최했다.
경력개발 워크숍은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 메르세데스-벤츠의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실시하는 산학협동 프로젝트다.
메르세데츠-벤츠 측은 “이번 워크숍에는 국내 자동차 관련 학과 학생 110명에게 이론적인 기술 교육을 비롯해 현업에서 해당 기술이 활용되는 다양한 직군을 소개했다”며 “본인에게 맞는 직종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16기 워크숍에는 전국 11개 대학 교수와 학생들을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과 ‘리더와의 대화’ ‘AMG 스피드웨이 드라이빙 체험’ 등 다양한 커리큘럼이 마련됐다. 특히 리더와의 대화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더클래스 효성의 이철승 대표이사가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회공헌위원회 부의장도 맡고 있는 이 대표는 “1박 2일 워크숍을 통해서 미래 자동차 역군들이 자신의 역량을 향상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며 “차세대 자동차 전문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는 2014년부터 국내 관련 대학에 현장 실습 교육 및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실습용 차량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아카데미에서 배출한 수료생들은 대다수가 자동차 산업으로 진로를 이어가 모범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4년 출범한 사회공헌위원회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이란 공식 슬로건 아래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5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아카데미 외에도 △어린이 교통 안전을 위한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키즈’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스포츠와 기부를 결합한 ‘메르세데스-벤츠 기브’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을 위한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 등이다.
사회공헌위원회 관계자는 “11개 대학과 협약을 맺어 해마다 기초 과정 275명과 심화 과정 110명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며 “1년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겐 최대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16기 우수 성적자들에게는 독일 본사 견학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