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ATL, “헝가리 배터리 공장 계획대로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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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업체 CATL 이 헝가리 배터리 공장 건설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환경 문제로 인해 건설 계획을 중단했다는 시장 소문을 반박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023년 4월6일 보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공장이 특히 중부 유럽 국가가 전기차용 배터리의 글로벌 허브를 만들기 위해 중국 제조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의심할 여지 없이 중국과 헝가리 모두에게 윈윈 프로젝트라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약 280개의 축구장에 해당하는 221헥타르의 면적을 차지하는 CATL의 계획된 기가팩토리는 헝가리 데브레첸에 있으며 2022년 8월에 발표된 계약에 따라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에 셀과 모듈을 모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ATL은 2022년 8월 12일, 헝가리 데브레첸에 또 다른 셀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독일 에르푸르트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 공장으로 독일과 헝가리의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에 배터리셀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생산 능력이 100GWh인 공장이 건설될 예정으로 올 해 안에 착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공장에는 73억 4,000만 유로가 투자되며 메르세데스 벤츠, BMW,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등과 가깜기 때문에 유럽시장의 배터리 수요에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되며 유럽에서 e모빌리티 및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배터리 제조에서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CATL은 재생 에너지의 전기를 사용할 것이며 파트너와 함께 태양광 발전을 개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메르세데스 벤츠도 헝가리 데브레첸의 새로운 CATL 공장이 독일과 헝가리의 유럽 생산 공장에 배터리 셀을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미 EQS 및 EQE등에 중국에서 수입되는 CATL의 배터리 셀을 사용하고 있다. 
 
BMW그룹도 2022년 11월, 헝가리 데브레첸의 새로운 자동차 공장 인근에 2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해 노이에 클라세(뉴클래스) 를 위한 고전압 배터리 조립 라인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첫 번째 건설 작업이 이미 진행 중이며 배터리 팩 생산은 뉴클래스와 같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공장 자체는 2022년 6월부터 건설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6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는 헝가리에 첫 해외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버도 같은 달 헝가리에 첫 유럽 제조 시설을 가동했다고 발표했다.
 
CATL의 경우 헝가리 공장은 메르세데스 벤츠, BMW, 폭스바겐과 같은 자동차 회사에 더 가까이 다가가 유럽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해외 확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말 독일 튀링겐주 공장에서 예정대로 리튬이온 배터리 셀 양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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