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갑자기 추락” 차량 동호회 가다 벌어진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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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10시 54분경 안성시 45번 국도에서 K3가 중앙분리대·가드레일을 충격한 뒤 약 5m 비탈로 추락
30대 운전자는 병원 이송 후 숨졌고 경찰은 제한속도 초과 가능성 등 원인 조사 중
동호회 이동 중 사고였다는 사실과 사고 원인은 별개이며 과속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음
“왜 아직 안 와?” 집결지에 오지 않은 회원을 찾아 나선 사람들

동호회 모임 끝나고 다음 장소로 같이 이동해 본 분들은 아실 거예요. 앞차 꼬리등만 따라가다 보면 내가 어디쯤인지 잊어버리기도 하고, 누구 하나 안 보이면 괜히 불안해지잖아요. 이번 사고는 바로 그 순간에서 시작됐어요.
전날 밤 10시 54분경 경기 안성시 45번 국도에서 K3가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을 충격한 뒤 약 5m 아래 비탈길로 추락했어요. 30대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운전자는 차량 동호회 모임을 마치고 다른 회원들과 용인의 다음 집결지로 이동하던 중이었어요. 회원들은 약속 장소에 오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이동 경로를 되짚어 거슬러 갔고, 파손된 중앙분리대를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 사고 내용과 단체주행에서 챙길 것

먼저 사고 내용을 정리할게요. 지금은 경찰이 원인을 조사하는 단계라서, 이 사고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단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 사고: 전날 밤 10시 54분경 안성시 45번 국도, K3가 중앙분리대·가드레일 충격 뒤 약 5m 아래 비탈로 추락
■ 운전자: 30대, 병원 이송 후 숨짐
■ 이동 상황: 동호회 모임을 마치고 다른 회원들과 용인의 다음 집결지로 이동 중
■ 현재 단계: 경찰이 제한속도 초과 가능성을 포함해 원인을 조사 중이며, 동호회 대열을 따라잡으려다 난 사고라고 확인된 것은 아님
그렇다고 단체 이동의 위험을 그냥 넘길 수는 없어요. 야간 굽은 도로에서 속도를 낮추는 건 누구에게나 지갑과 목숨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이에요. 한 번의 사고는 차 수리비로 끝나지 않고 가족과 동료에게 평생 남는 상처가 되니까요.
▲ 출발 전 각자 목적지와 경로를 내비게이션에 저장해 두기
▲ 앞차를 놓쳐도 절대 과속하지 않기, 늦으면 각자 목적지로 가기
▲ 선두·중간·후미 차량의 역할을 정해 두기
▲ 일정 시간 도착하지 않은 회원이 있으면 확인하는 절차 만들기
▲ 야간 굽은 도로에서는 제한속도보다 더 낮춰서 달리기
이번 사고에서 과속이 있었는지는 아직 경찰 조사 중이에요. 위 내용은 사고 원인을 단정한 것이 아니라 단체주행에서 일반적으로 지키면 좋은 수칙이에요.
“같이 가야 하는데” 대열을 놓칠까 불안한 마음

솔직히 우리도 앞차를 놓칠까 봐 속도를 올린 적, 한 번쯤은 있지 않나요. 길을 잘 모르는데 앞차가 멀어지면 마음이 급해지고, 늦게 도착해서 민폐를 끼치기 싫은 마음도 있죠. 그 작은 조급함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이번 일이 다시 떠올리게 해요.
동호회가 좋은 건 같이 달리는 즐거움 때문이지만, 그 즐거움은 모두가 무사히 도착해야 의미가 있어요. 늦게 오는 사람을 기다려 주는 문화, 도착하지 못한 사람을 먼저 찾아 나서는 문화가 오히려 동호회를 오래가게 해요.
이번에 회원들이 서로를 걱정해 경로를 되짚어 간 것도 그 문화에서 나온 행동이었을 거예요. 그런 마음이 사고를 막는 쪽으로도 쓰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