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이엔도 GV80도 아니다..” 2040이 제일 좋아하는 SUV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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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엔 GV80 견적 뽑던 사람들이 이 차 앞에서 멈춘다
볼보의 순수 전기 플래그십 대형 SUV, 볼보 EX90이 국내 전시장에 전격 등판하며 포르쉐 카이엔이나 제네시스 GV80을 고민하던 2040 젊은 자산가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국내 소비자의 까다로운 취향과 도로 환경에 맞춰 디테일을 정교하게 다듬은 한국형 도도한 스펙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압도적인 개방감을 선사하는 첨단 글래스 루프와 완벽한 패밀리카의 공간 활용성을 갖춘 EX90이 왜 지금 화제인지 하나씩 짚어볼 만하다.

한국형이라는 말이 붙은 이유가 디테일에 다 있다
외관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볼보의 정체성이자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날렵한 헤드램프다. 야간에 탁월하고 넓은 시야를 보장하는 픽셀 LED 테크놀로지가 대거 탑재되어 있으며, 북미 사양과 달리 국내 도입 모델에는 헤드램프 내부의 주황색 사이드 마커를 과감히 제외하여 한층 깔끔하고 정돈된 인상을 준다. 특히 한국 시장 전용 사양으로 외장 크롬 패키지가 기본 적용되어 플래그십 SUV 고유의 고급스러운 디테일과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측면에는 부드럽고 우아하게 문이 닫히는 소프트 클로징 도어가 기본 매립되었으며, 360도 어라운드 뷰 카메라는 유지하되 국내 교통 환경에 맞추어 장거리 카메라 기능을 제외하는 등 한국형 최적화를 완벽히 끝마쳤다.

스마트폰처럼 조작되는 14.5인치 화면이 있다
도어를 열고 실내로 진입하면 미니멀리즘의 정수를 보여주는 하이테크 콕핏이 운전자를 반긴다. 운전석 앞의 슬림한 9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대시보드 중앙에 시원하게 자리 잡은 14.5인치 터치스크린 센터 디스플레이가 인테리어를 주도한다. 비상등처럼 생명과 직결된 최소한의 장치만 아날로그 물리 버튼으로 남겨두고 대부분의 공조 및 편의 기능을 화면 안으로 매립했으나, 마치 최신 스마트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직관적인 UI 덕분에 조작이 매우 쉽고 편리하다.

말 한마디로 시트 통풍이 켜진다
주행 중에는 아리아, 운전석 시트 통풍 켜줘라는 말 한마디로 공조 장치를 제어할 수 있으며, 이 터치스크린을 통해 광활한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의 음영까지 손가락 하나로 원격 조절하는 마법 같은 제어력을 자랑한다. 손으로 일일이 버튼 찾아 누르던 방식이랑 비교하면, 이런 음성 제어랑 터치 하나로 해결되는 편리함이 확실히 다른 차원으로 느껴진다.

6인승 캡틴 시트가 의전차급 안락함을 준다
리뷰 모델인 최상위 트윈모터 퍼포먼스 6인승 차량은 2열에 독립형 캡틴 시트가 적용되어 의전차 급의 안락함을 제공하며, 타 브랜드가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압도적인 음질의 프리미엄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차 안을 순식간에 클래식 콘서트홀로 탈바꿈시킨다. 6인승 외에 트윈모터 플러스 및 울트라 트림은 7인승 구조에 카다함 색상 시트가 매칭된다.

3열인데 멀미가 안 난다는 게 진짜 반전이다
EX90의 백미는 극적인 공간 설계에 있는데, 2열보다 3열 시트의 높이를 한 단계 높인 일명 극장식 단차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덕분에 키 168cm 성인 여성이 탑승해도 무릎 공간이 편안하며, 뒤에서 앞을 내려다보는 구조와 글래스 루프의 개방감 덕분에 3열 특유의 답답함과 멀미 현상을 혁신적으로 줄였다. 3열 좌석은 트렁크 룸에 위치한 전동 버튼 하나로 가볍게 접고 펼 수 있어 차박 캠핑이나 대용량 짐 적재 시 최고의 가성비와 실용성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