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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모르고 운전하면 욕 먹습니다” 평상시에는 절대 누르면 안되는 ‘이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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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등은 멋으로 켜는 버튼이 아닙니다

자동차에는 전조등 말고도 안개등이라는 별도 조명이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안개가 짙거나 폭우, 폭설처럼 시야가 극단적으로 나쁠 때 사용하는 보조등입니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안개등을 디자인용 조명처럼 생각합니다.

차가 더 멋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맑은 날에도 켜고 다니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후방 안개등입니다.

후방 안개등은 뒤차에게 내 차량 위치를 강하게 알리기 위해 매우 밝게 켜지는 조명입니다.

그래서 평상시에 켜고 달리면 뒤차 운전자에게 심한 눈부심을 줄 수 있습니다.

운전자는 본인 차 뒤에서 어떤 빛이 나오는지 잘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뒤따르는 차량 입장에서는 브레이크등처럼 강한 빨간빛이 계속 들어와 매우 피곤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즉 후방 안개등은 평소에 켜는 버튼이 아닙니다.

정말 시야가 나쁜 날에만 쓰는 안전장치입니다.


후방 안개등은 뒤차에게 내 위치를 알리는 기능입니다

전방 안개등은 운전자 앞쪽 시야를 보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후방 안개등은 뒤차에게 내 차의 존재를 알리는 기능입니다.

짙은 안개나 폭우 속에서는 앞차의 후미등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 후방 안개등을 켜면 뒤차가 내 차를 더 빨리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후방 안개등은 일반 후미등보다 훨씬 강한 빨간빛을 냅니다.

문제는 이 강한 빛이 평상시에는 오히려 민폐가 된다는 점입니다.

맑은 날이나 일반 야간 주행에서 후방 안개등을 켜면 뒤차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체 구간에서 가까운 거리로 따라가야 할 때는 눈부심이 더 심하게 느껴집니다.

뒤차 운전자는 브레이크등이 계속 켜진 것처럼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실제 제동 상황을 구분하기 어려워지고 피로감도 커집니다.

후방 안개등은 내 차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위험한 날에만 켜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버튼 모양을 헷갈리는 운전자가 많습니다

안개등 버튼은 전조등 버튼과 비슷하게 생겨 헷갈리기 쉽습니다.

보통 전방 안개등은 램프 모양에 빛줄기가 아래쪽으로 향하는 표시가 있습니다.

후방 안개등은 램프 모양에 빛줄기가 반대 방향으로 표시되거나, 계기판에 노란색 또는 주황색 안개등 표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종마다 아이콘과 위치가 조금씩 다릅니다.

일부 차량은 라이트 레버를 돌리거나 당기는 방식으로 안개등을 켭니다.

또 일부 차량은 센터페시아나 운전석 왼쪽 버튼 패널에 따로 버튼이 있습니다.

초보 운전자는 전방 안개등과 후방 안개등을 구분하지 못한 채 둘 다 켜고 다니기도 합니다.

계기판에 안개등 표시가 켜져 있다면 어떤 안개등이 켜진 것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후방 안개등은 운전자가 직접 뒤에서 보지 않으면 켜진 상태를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내 차 설명서를 확인해 버튼 위치와 표시등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버튼 하나 잘못 눌러놓고 며칠씩 민폐 주행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맑은 날과 도심 야간에는 끄는 게 맞습니다

후방 안개등은 상시 점등용 조명이 아닙니다.

맑은 날에는 켜면 안 됩니다.

도심 야간 주행에서도 대부분 필요하지 않습니다.

가로등과 주변 차량 조명이 충분한 도로에서는 일반 미등과 후미등만으로도 차량 위치를 알릴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후방 안개등을 켜면 뒤차에게 불필요한 눈부심만 줍니다.

비가 조금 내리는 정도라면 반드시 켜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차량이 충분히 보이는 상황이라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후방 안개등을 켜야 하는 상황은 제한적입니다.

짙은 안개로 뒤차가 내 차를 보기 어려울 때.

폭우로 시야가 크게 떨어졌을 때.

폭설이나 흙먼지 등으로 후방 차량이 내 차 위치를 놓칠 위험이 있을 때.

이런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시야가 회복되면 바로 꺼야 합니다.

안개 구간을 빠져나왔는데도 계속 켜고 달리면 그때부터는 안전장치가 아니라 민폐 조명이 됩니다.


브레이크등 착각을 부를 수 있습니다

후방 안개등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브레이크등과 색상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후방 안개등은 강한 빨간빛입니다.

뒤차 운전자는 처음에는 앞차가 브레이크를 밟은 것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이나 비 오는 날에는 빛 번짐이 심해져 구분이 더 어려워집니다.

앞차가 실제로 제동했는지, 그냥 후방 안개등이 켜져 있는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뒤차 운전자는 피로해지고 반응도 늦어질 수 있습니다.

정체 구간에서는 더 불편합니다.

차량 간 거리가 짧기 때문에 강한 빨간빛이 계속 눈에 들어옵니다.

장시간 따라가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짜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후방 안개등을 평소에 켜고 다니면 뒤차에게 욕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은 안전을 위해 켰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주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고 판단을 흐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안개등은 필요할 때만 짧게 쓰는 것이 기본입니다.


제대로 쓰면 안전, 잘못 쓰면 민폐입니다

안개등은 잘 쓰면 매우 유용한 안전장치입니다.

짙은 안개나 폭우처럼 차량 식별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내 차의 위치를 알려 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평상시에 켜고 다니면 전혀 다른 문제가 됩니다.

전방 안개등은 마주 오는 운전자에게 눈부심을 줄 수 있습니다.

후방 안개등은 뒤차 운전자를 피곤하게 만들고 브레이크등 착각까지 부를 수 있습니다.

운전자가 기억해야 할 핵심은 간단합니다.

후방 안개등은 맑은 날 켜는 버튼이 아닙니다.

도심 야간에도 대부분 필요 없습니다.

짙은 안개, 폭우, 폭설처럼 뒤차가 내 차를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만 켜야 합니다.

시야가 좋아지면 바로 꺼야 합니다.

계기판에 안개등 표시가 켜져 있다면 무심코 넘기지 말고 어떤 조명이 켜져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내가 잘 보이려고 켰다”는 생각이 다른 운전자에게는 눈부심과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안개등은 멋을 내는 조명이 아니라 위험할 때만 쓰는 안전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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