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잡는다더니 “이걸 탑재해?” … 시대 역행하는 선택에 모두가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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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감성과 현대 기술의 만남
BMW, 드라이빙의 본질을 되살리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
포르쉐
Z4 퓨어 임펄스 에디션 / 출처 = BMW

BMW가 감성을 자극하는 ‘진짜 로드스터’로 돌아왔다. 클래식 수동 변속기와 현대적 기술이 결합된 Z4 M40i 퓨어 임펄스 에디션이 그 주인공이다.

21일 공개된 이 모델은 자동차 스펙 넘어, 운전의 즐거움에 대한 BMW의 철학을 담은 결과물이다

수동변속기로 되살린 로드스터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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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4 퓨어 임펄스 에디션 / 출처 = BMW

자동화가 대세가 된 시대에 BMW는 과감하게 6단 수동 변속기를 선택했다. 이 수동 변속기는 독일 ZF에서 공급하며, M40i에 맞춰 기어비가 정밀하게 조정됐고 레브 매칭 기능도 지원한다.

여기에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0kgm(500Nm)를 발휘하는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이 맞물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단 4.6초 만에 도달한다.

BMW는 이 수동 변속기 사양을 2023년 미국 시장에 먼저 선보였고, 퓨어 임펄스 에디션을 통해 유럽 등 다른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외관부터 실내까지 ‘한정판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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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4 퓨어 임펄스 에디션 / 출처 = BMW

퓨어 임펄스 에디션은 고유한 외장 컬러로 ‘프로즌 딥 그린’과 ‘산레모 그린’을 적용하고, 전륜 19인치·후륜 20인치의 M 스태거드 휠, 레드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 블랙 사이드미러 등을 더해 한눈에 들어오는 존재감을 완성했다.

실내에는 블랙 파이핑이 더해진 베르나스카 코냑 가죽 시트, M 전용 기어노브, 고광택 블랙 인서트, M 가죽 스티어링 휠이 조화를 이루며 클래식과 모던이 공존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디지털 요소도 빠지지 않았다. iDrive 7.0 기반의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무선 애플 카플레이, 제스처 컨트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고성능 기술로 완성된 주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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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4 퓨어 임펄스 에디션 / 출처 = BMW

BMW는 퓨어 임펄스 에디션에 다양한 M 퍼포먼스 기술을 녹여냈다.

전면부 안티 롤 바 마운트 강화, 전용 튜닝 어댑티브 댐퍼, 보조 스프링을 통해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해졌으며, 스티어링, 트랙션 컨트롤, M 스포츠 브레이크, M 스포츠 디퍼렌셜 등도 기본 장착됐다.

특히 리어 휠 아치에 장착된 에어로 플랩은 공기 저항을 줄이는 동시에 고속 주행 시 다운포스를 생성해, 안정적인 코너링과 직진 주행을 모두 만족시킨다.

BMW는 이 모델이 “단순한 옵션 확장이 아닌, 드라이버를 위한 존중의 표현”이라 강조했다. 그 말처럼, Z4 퓨어 임펄스 에디션은 클래식 로드스터의 정수를 현대 기술로 세련되게 풀어낸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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