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잘 팔리는데 “싹 바꾼다”… 신형 그랜저, 전면부 파격 변신에 ‘깜짝’

238
파격적 변신, 고래 입 닮은 전면부
현대차 ‘아트 오브 스틸’ 철학 담아
세단 시장 부활 이끄는 핵심 주자
변신
현행 그랜저 / 출처 = 현대자동차

“이게 정말 그랜저 맞아?”

신형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예상도가 공개되면서 자동차 팬들 사이에서 놀라움이 터져 나왔다. 기존의 점잖은 이미지를 벗고 압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현대차는 ‘아트 오브 스틸’이라는 새로운 철학을 담아 세단 시장의 부활을 이끌 핵심 카드로 신형 그랜저를 준비하고 있다.

전면부 대변신…고래를 닮다

변신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 출처 = ‘뉴욕 맘모스’

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GN7)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베일을 벗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뉴욕 맘모스’를 통해 공개된 예상도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는 전면부를 중심으로 과감한 변신을 예고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거대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헤드램프 박스’다.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상단에는 슬림한 크롬 가니시가 추가되며 미래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기존 도시락 박스형 세로 램프는 버리고 쏘나타 디 엣지, 아이오닉 6 F/L처럼 가로형 LED 프로젝션 램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릴과 범퍼를 잇는 거대한 다이아몬드 패턴 영역은 전면부를 광활하게 확장해 ‘고래 입’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 패턴은 프런트 펜더부터 범퍼 하단까지 이어지며, 보는 이로 하여금 압도적인 존재감을 느끼게 한다.

아트 오브 스틸, 그리고 럭셔리 감성 강화

변신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 출처 = ‘뉴욕 맘모스’

이번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가 최근 넥쏘 풀체인지에서 발표한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 디자인 언어를 적극 반영했다. N 비전 74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얻은 포니 쿠페 오마주 디자인 요소도 일부 담길 전망이다.

또한, 주간주행등에는 제네시스 G90에서 선보였던 MLA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는 고급스러움을 한층 끌어올려 플래그십 세단다운 품격을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측면에서도 변화를 예고했다. 프런트 도어 파팅라인과 펜더, 휠아치 사이에 쏘나타 디 엣지에서 선보인 일렬 리피터 램프가 장착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사이드미러에 있던 리피터는 삭제되고, 제네시스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한 줄 리피터가 대신하게 된다.

후면부에서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던 방향지시등이 테일램프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이로써 더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단 시장 부활 이끄는 그랜저

변신
현행 그랜저 / 출처 = 현대자동차

그랜저는 단순히 외형만 변신하지 않는다. 현대차는 신형 모델에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 시스템은 한 번 충전으로 약 100km의 전기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밀도 배터리팩과 혁신적인 듀얼 모터 시스템이 핵심이다.

변신
현행 그랜저 / 출처 = 현대자동차

최근 세단 시장의 부활 흐름 속에서 그랜저는 중심에 서 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6%나 증가했다.

특히 그랜저는 1만9031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7% 성장했다. SUV 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현대차는 그랜저를 필두로 아반떼, 쏘나타 등 이른바 ‘세단 3대장’을 앞세워, 다시 한번 세단 시장의 부흥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신형 그랜저 F/L은 그 전략의 핵심 카드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준비를 마친 셈이다.

실시간 인기기사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