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의 ‘2년 연속 흑자’
신차 출시·수출 증가가 실적 견인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 흑자 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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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KGM)가 지난해 영업이익 123억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2004년 이후 20년 만에 이룬 성과다.
매출은 3조 7,8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0.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462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회사는 액티언 등 신모델 출시, 토레스 EVX 판매 확대,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등이 흑자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해외 판매량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신차·수출이 살렸다…국내 판매 감소에도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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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G모빌리티의 총판매량은 10만 9,424대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하지만 해외 판매는 6만 2,378대로 18.2% 증가하며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튀르키예와 호주, 유럽 시장에서 토레스 EVX의 인기가 높았다. 회사는 유럽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장에 힘을 쏟았고, 이러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기차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이산화탄소(CO₂) 페널티 환입, 환율 효과, 원가 절감 노력 등이 흑자 달성에 기여했다.
공격적 시장 공략…친환경차로 미래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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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는 올해도 흑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1월 튀르키예에서 액티언을 출시하고 시승 행사를 개최했으며, 국내에서도 ‘2025 렉스턴’과 픽업 브랜드 ‘무쏘(MUSSO)’를 선보였다.
또한 전기 픽업 ‘무쏘 EV(MUSSO EV)’와 KGM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공개하며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했다.
특히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글로벌 친환경차 선도기업 BYD와 협력해 개발됐으며,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Dual Tech Hybrid System)’을 적용해 연비를 크게 개선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올해 튀르키예 액티언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년 만에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KG모빌리티가 올해도 반등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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