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기름값에 결국”.. 소비자들이 선택한 車, 5년 새 2배 비중 늘어

최근 5년 간 중고차 시장 내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 2배 이상 증가

최근 5년 간 하이브리드 차량의 중고차 시장 내 비중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중고 하이브리드차의 등록 대수 비중은 2020년의 2.60%에서 2024년에는 5.92%로 증가했으며, 판매 대수 비중 역시 2020년의 2.27%에서 2024년 5.07%로 상승했다. 이러한 성장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 인기 요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최근 연료 효율성의 향상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고유가 시대에 적합한 높은 연비는 유지비용 절감이라는 경제적 이점을 제공한다.

또한, 신차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많은 소비자들이 지속되는 신차의 출고 대기시간 문제로 인해 즉시 출고가 가능한 중고차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인기를 얻고 있는 차량 모델

2024년 엔카닷컴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모델 5개를 분석한 결과, 기아 쏘렌토 4세대가 1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현대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기아 K8 하이브리드, 현대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기아 니로가 상위 모델로 꼽혔다.

또한, 수입차 부문에서는 렉서스 ES300h 7세대가 기아 니로에 이어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성장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가솔린차, 디젤차와 비교할 때 더욱 두드러진다.

향후 중고 하이브리드 차 전망

전문가들은 중고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지속적인 소비자 수요로 인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높은 연료 효율성과 경제적 이점은 향후에도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최근 중고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큰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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