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 자율주행 버스
지난 12월 운행 시작
‘완전’ 자율주행, 언제?
모든 대중교통이 ‘완전’ 자율주행으로 전환되는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 지난 12월부터 국책연구단지(세종)를 경유하여 오송역(청주)과 반석역(대전)을 오가는 충청권 광역 자율주행 버스 A4가 운영을 시작하였다. A4는 총 11개의 정류장에서 승하차할 수 있게 운영되고 있다.
현재 세종시는 A4 이용 활성화를 위해 10일까지 무료로 탑승할 수 있게 임시 운행하고 있다. 이후 정식 운행 시, 가격은 1,400~2,0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결제 방식은 교통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최대 시속은 80km이며 2대 기준 평일 오전 9시 45분부터 오후 4시 35분까지 4회 왕복 운행한다.
국내는 아직 힘든 레벨 4
일본은 이미 시행 중
A4 자율주행 버스는 비상시에 운전자가 직접 개입할 수 있는 레벨 3수준이다. 안전한 운행을 위해 운전자와 안전요원이 함께 동승한다. 현재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가장 높은 자율주행 버스 레벨은 3으로,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없는 레벨 4까지 운행하기에는 아직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국내 상황 속에서 지난 12월 25일 일본 마쓰야마시에서 레벨 4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버스가 운행을 시작하였다. 운전자가 아닌 안전 담당자만 탑승하며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모니터링하며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 일본 최초로 운전자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 버스가 운행을 시작한 것이다.
‘완전’이라는 거창한 목표
일단 현재부터 해결하자
한국 정부는 2027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수준의 레벨 4 자율주행 버스가 상용화되길 목표하고 있다. 하지만 벌써부터 자율주행 버스 레벨 4의 보급화를 목표로 두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입장이 대다수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자율주행 버스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국내 자율주행 버스에서 급제동 등 다양한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실태이다. 운행을 시작한 지 어느덧 2년이 지난 ‘청와대 자율주행 버스’는 하루에도 여러 번의 오류가 발생해 승객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 더불어 최근 운행을 시작한 ‘새벽동행 자율주행 버스’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했다.
도로 위 양날의 검
완전 자율주행 버스
비단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자율주행 관련 안전 문제는 뜨거운 감자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승용차, 택시, 버스는 물론 택배 차량까지 총 2,000만 대가 넘는 자율주행 차량이 운행 중이다. 자율주행이 어느 정도 상용화된 중국이지만 안전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주에는 승용차와 무인 택배 차량의 충돌 사고가, 지난 10월에는 자율주행 택시가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율주행 버스가 상용화되어야 함은 분명하다. 소외받는 승객을 돕고 운전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나날이 발전하는 AI 시대의 흐름이자 반드시 적응해야 할 과제이다. 하지만 안전사고로부터 자유로워질 기술이 도입되어야만 모두가 편안한 마음으로 레벨 4의 자율주행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의 목표에 맞게 2027년 완전 자율주행 버스로 가득 찬 도로를 기대해 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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