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인천에서 위치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된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에서 시작된 불로 인해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게 되었고 그 결과 전기차에 대한 공포감을 자극해 전기차 포비아 현상을 심화시키는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잊혀질 것 같았던 벤츠 전기차 화재 사건이 최근 또 다시 발생되었고 지난 8월 불이 난 벤츠 EQE350+ 전기차가 아닌 다른 벤츠 EQC400 4MATIC 전기차에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충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에 아산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EQC400 4MATIC 모델로 당시 아파트에 설치된 자동화재속보기가 화재를 감지하면서 화재 안내 방송을 진행했고 방송을 들은 주민 다수가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외에도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4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도착 당시 상황은 충전기가 꽂혀진 상태였던 벤츠 EQC400 4MATIC 아랫부분에서 스파크가 튀며 연기가 나는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소방은 불이 난 차량에 계속 물을 뿌려 차량 주변 온도를 낮추고, 아파트에 비치된 질식소화포를 덮어 추가적인 연소를 차단시켜 불은 신고 2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지게 되었습니다.
불과 몇 달 전 발생된 벤츠 전기차 화재 당시와 다르게 큰 피해를 모면할 수 있었던 이번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자동화재속보기를 통한 빠른 화재 인식과 더불어, 아파트에 비치된 질식소화포 등 만약의 상황을 위한 준비가 빛을 발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불이 난 벤츠 전기차 EQC400 4MATIC 모델에 대한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견되는데 벤츠 EQC400 4MATIC 모델에 탑재된 배터리는 다름 아닌 국산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국산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결과는 나오지는 않았지만 당시 불이 난 벤츠 EQC400 4MATIC 차량은 지난 2021년도에 구입한 차량으로 국산 배터리 탑재는 물론 불이나기 2시간 전쯤 전기차 배터리 충전 종료가 된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피해차 주인은 지난 9월 어렵게 받은 무상 점검에서 배터리 이상은 없었고 문제가 확인된 모터만 교체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벤츠 전기차 EQE350+ 모델과는 다르게 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벤츠 EQC400 4MATIC 차량의 배터리 화재 사고에 따른 여파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또 다른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밖에도 최근 구형 아이오닉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고 해당 전기차에도 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만큼 국산 배터리에 대한 불안감은 물론 전기차 공포 확산에 따른 전기차 포비아 현상이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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