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국가대표 안정환 아내
이혜원, 사이버트럭 시승 후기
1억인데 승차감 불편해, 혹평
전 축구 국가대표 안정환의 아내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테슬라 사이버트럭 시승 후기를 남겼다. 사이버트럭은 최근 가수 지드래곤이 탑승한 채 공항에 나타나기도 하는 등 국내에서도 연일 화제에 오른 차량이다.
사이버트럭은 2019년 첫 공개부터 각진 차체 라인과 스틸 패널 소재 등 독특한 외관 디자인으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아직까진 국내에 미출시된 차량으로 미국에서 직수입한 사이버트럭 2대가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원은 미국에서 직접 사이버트럭을 시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룸미러와 핸들은 너무 작아
가격은 1억 1,200만 원이라고
사이버트럭에 탑승한 이혜원은 가장 먼저 계기판이 없다는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계기판이 어디 갔냐, 룸미러도 너무 작은 것 아니냐’며 차는 큰데 핸들은 두 손이면 다 가려질 정도로 작다고 평가했다. 실내를 둘러보고 내린 이혜원은 ‘승차감은 너무 좋지 않다’며 혹평하면서도 ‘하긴 이건 트럭이니까’라며 납득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그녀가 차량 가격을 묻자 직원은 8만 달러(약 1억 1,200만 원)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줬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개발한 전기 트럭으로, 2019년 첫 공개 이후 약 4년 만인 2023년 정식 인도와 함께 고객 인도가 이뤄진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으로 화제에 올랐던 사이버트럭은 출시 이후부터 품귀 현상을 빚으며 경매 사이트에서 2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되기도 했다.
출시 후 2배 높은 가격에 팔려
엄청난 인기 누린 사이버트럭
지난 4월, 미국 경매 사이트에서는 정가 9만 9천 달러(약 1억 3,500만 원)인 사이버트럭 사이버비스트가 약 26만 5천 달러(약 3억 5,400만 원)에 판매될 정도였다. 이에 테슬라 측에서 재판매 금지 조항을 걸 정도였으나 현재는 품귀 현상이 대부분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이버트럭은 전장 5,683mm, 전폭 2,032mm, 전고 1,791mm, 휠베이스 3,635mm의 엄청난 크기와 함께 무게가 3톤에 달한다.
파워트레인은 최상위 트림 사이버비스트를 기준으로 트라이 모터가 탑재되어 843마력을 발휘하며, 큰 덩치와 높은 무게에도 불구하고 제로백 2.7초를 자랑한다. 최대 견인력은 4,990kg으로 약 5톤에 달한다. 실내에는 테슬라의 심플한 레이아웃을 반영했으며, 18.5인치의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대부분의 차량 조작이 이뤄진다.
국내 출시도 유력한 사이버트럭
다만 인증 절차 걸림돌 될 전망
한편 사이버트럭은 국내 출시도 유력하다. 테슬라 측은 지난 9월 일산과 부산에서 사이버트럭 투어를 진행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이버트럭을 선보인 바 있다. 다만 국내 인증 절차가 출시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버트럭의 각진 차체 패널로 인한 탑승객들의 부상 사례가 이미 미국 현지에서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스틸 패널을 적용한 날카로운 차체에 손을 얹었다가 크게 베이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또한 전장 길이 5,683mm에 달하는 사이버트럭이 국내 도로 규격에 맞는 지도 들여다봐야 한다. 사이버트럭이 출시된다면 2026년이 유력해 보인다. 앞서 출시된 모델 3와 모델 Y는 미국 출시 이후 1~2년 이후 국내 투입이 이뤄진 바 있는 만큼, 사이버트럭에도 비슷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업계에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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