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아빠들 ‘멘붕’.. 현대차 싼타페, 결국 ‘할인 폭격’ 시작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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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자’ 싼타페의 상승세
판매량 수직 상승의 비결?
대규모 할인과 준수한 성능

사진 출처 = ‘FM코리아’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량에서는 쏘렌토가 7,962대를 기록하며 RV(레저용 차량) 열풍의 선두를 달렸다. 뒤이어 카니발, 투싼과 스포티지 등 모두 준수한 판매량을 보였다. 이 중 싼타페의 ‘1인자 추격’이 돋보인다. 지난 9월 5,314대가 팔렸던 싼타페 역시 10월 7,294대 판매라는 굉장한 상승세를 과시했다.

쏘렌토를 턱밑까지 추격한 싼타페다. 전월 대비 판매량이 매우 늘어난 싼타페의 비결은 무엇일까? 신형 싼타페는 출시 당시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으로 일부 소비자들의 빈축을 산 바 있다. 각진 외관 디자인으로 와일드함을 어필했지만, 트렌드와는 다소 거리감이 느껴지는 후면 디자인이 약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대규모 할인과 상품성에 힘입어 판매량의 가파른 오르막을 그리고 있다.

사진 출처 = ‘Reddit’
사진 출처 = ‘Reddit’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3천만 원대 초반 가격

현대차는 11월 기존 구매 혜택에 더해, 국내 최대 쇼핑 축제 ‘2024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하면서 중형 SUV 싼타페를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와 함께 코리아 세일 페스타 고객 감사 이벤트를 통해 한정된 재고에 한해 최대 2백만 원의 구매 혜택까지 제공한다.

아직 끝이 아니다. 현대차 인증중고차에 보유한 자동차를 매각한 뒤, 신차를 구매한다면 트레이드-인 특별조건을 적용해 1백만 원, 코리아 세일 페스타 특별 기간 조건으로 20만 원을 추가로 할인한다(하이브리드 모델 제외). 또한 베네피아 제휴 할인을 통해 6월 30일 이전 베네피아 포인트 전환 고객에 한해 10~20만 원을, 7월 1일 이후 전환한 고객이라면 10만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사진 출처 = ‘Reddit’
사진 출처 = ‘Reddit’

디자인 호불호에도 불구
실제 성능에서 좋은 평가

이에 더해 개인이나 개인사업자 중 최소 2회 이상 재구매한 고객에 한해 적립 예정인 블루멤버스 포인트를 최대 40만 원까지 선사용 가능하다. 블루 세이브-오토를 통해서도 30만 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부분도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전시차를 구매할 경우 20만 원의 혜택을 지원한다. 현대차 싼타페는 2.5 가솔린 터보가 3,546~4,442만 원, 1.6 하이브리드 3,888~4,739만 원의 가격대를 형성한다.

비록 디자인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싼타페지만, 실제 자동차를 몰아본 오너들의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이다. ‘네이버 마이카’ 오너평가 데이터에 따르면, 싼타페 하이브리드 오너평가 평균 점수는 9.1점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오너평가는 실제 차량 소유주의 평가를 다양한 항목에서 점수로 환산한다. 평가 항목은 주행, 연비, 디자인, 품질, 거주성, 가격 등 6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싼타페는 다양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준수한 성능을 과시했다.

사진 출처 = ‘Driving.ca’
사진 출처 = ‘MotorTrend’

해외도 ‘인정’한 싼타페
쏘렌토 아성 넘을 수 있나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도 싼타페의 성능을 고평가했다. 싼타페는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아우토 자이퉁’에서 실시한 하이브리드 SUV 비교 테스트에서 토요타 라브4, 닛산 엑스트레일, 혼다 CR-V 등을 모두 압도했다. 싼타페는 비교 대상 차량에 비해 크고 무거워 여러 불리한 조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동거리 등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아우토 자이퉁의 편집장은 “현대차 연구원들이 ‘더 크게 생각하라’는 소비자, 시장의 요구에 귀를 기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런 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현대차 관계자 역시 “세계 각국 브랜드가 치열하게 승부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싼타페가 하이브리드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상품성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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