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들이 연이어 공개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국내 중형 SUV 시장은 올해 가장 많은 신차 출시를 했으며 KGM(KG 모빌리티) ‘토레스’를 기반으로 만든 쿠페형 SUV ‘액티언’과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신차들이 출시되면서 기존 국내 중형 SUV 시장을 꽉 잡고 있었던 현대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를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지난 9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한 3만8140대를 판매를 했으며, 전월 대비 5.9% 감소를 했는데 그럼에도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쏘렌토로 6628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하반기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지 1년이 지난 이 시점에도 기아 쏘렌토의 인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아 쏘렌토는 지난 2002년 첫 출시 이후, 여러 차례의 페이스리프트와 풀체인지를 거쳐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발전해 왔습니다. 2020년에는 코드네임 MQ4를 사용한 4세대 쏘렌토를 출시했으며, 이후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쏘렌토를 지난해 출시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싼타페와 격차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4세대 쏘렌토는 최근 호평을 받고 있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더욱 세련되고 강렬한 외관을 자랑하는게 특징입니다. 쏘렌토 전면부에 적용된 타이거 노즈 그릴 디자인은 오랜 세월 기아를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이며, 여기에 ‘ㄱ’자 형태의 주간주행등을 포함한 스타맵 시그니처가 적용되어 한층 더 세련되고 스포티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후면부 디자인은 기존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섬세해진 테일램프 디자인을 적용시켜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한층 더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상품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보다는 기존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되고 고급스러움을 추구한 쏘렌토는 페이스리프트 출시 후 1년이 지난 지금에도 꾸준한 인기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인데 물론 박시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갖춘 현대차 싼타페 디자인에 거부감으로 인해 고객 이탈 수요가 쏘렌토에 몰렸을 가능성도 일부 있을 수 있습니다.
한편, 기아 쏘렌토의 인기는 차량의 외형 디자인뿐만 아니라 최신화된 실내 디자인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합쳐진 통합형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공조전환 조작계 등 깔끔한 전반적으로 간결한 실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지만 지문 인증 시스템, 애프터 블로우, 디지털 센터 미러,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적용 등 당양한 편의상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안전을 생각한 쏘렌토는 드라이브 와이즈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운전자 보조 기능을 지원하며 드라이브 와이즈 시스템은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이 포함되어 있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는 등 주 고객 연령층은 30대 이상을 대상으로 패밀리카 용로도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쏘렌토는 넉넉한 공간과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는데 기아 쏘렌토 차량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 4815mm, 전고 1695mm, 전폭 2815mm, 휠베이스 2815mm로 충분한 차체 크기와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하고 있으며 기아 쏘렌토는 디젤, 가솔린,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을 통해 보다 다양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쏘렌토 전체 판매량 대비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뜨거운 모델로 손꼽히는데 세련된 디자인과 경제성과 친환경을 갖춘 쏘렌토 하이브리드 인기는 단연 최고점을 찍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최근 쏘렌토와 싼타페 두 차량 모두 비슷한 시기에 연식변경을 거치게 되었고 차량 가격도 소폭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기아 쏘렌토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를 따라잡기 위해 액티언, 그랑 콜레오스 등 여러 신차들이 출시를 했으나, 기아 쏘렌토를 잡기에는 당장에 있어서 좀 어려운 감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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