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전기차 ‘린시 L’ 출시
젊은 소비자 겨냥한 EV
2천만 원대부터 시작
혼다가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세단형 전기차 ‘린시 L’을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젊은 소비자층 겨냥한 린시 브랜드
중국 둥펑 자동차와 합작한 둥펑 혼다가 최근 세단형 전기차 ‘린시 L’을 공식 출시했다.
둥펑 혼다는 중국 내 주요 합작 브랜드 중 하나로,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5년까지 전체 모델의 절반 이상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10개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둥펑 혼다의 서브 브랜드 린시는 가격 대비 성능, 디자인, 그리고 첨단 기술을 앞세워 특히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다.
기존 혼다의 전기차 라인업과는 차별화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지의 연구개발팀의 주도 아래에 중국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한 모델들을 개발하고 있다.
혼다의 새로운 도전, 파격적인 디자인
린시 L의 외관 디자인은 독특한 ‘폴리헤드럴’ 스타일로, 다면체에서 영감을 받은 날카로운 각진 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숨겨진 도어 핸들과 수직형 LED 라이트 스트립이 적용되었다.
이 디자인은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하며, 혼다의 기존 모델들과는 차별화된 스타일을 보여준다.
성능 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59.22kWh 리튬 인산철 배터리 팩이 탑재되어, 최대 CLTC 기준 52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160kW(215hp) 출력을 발휘하는 단일 전기 모터를 사용한다.
또한, 휠베이스는 2,731mm로, 혼다 시빅과 유사한 크기를 지니며, 최대 1,702kg의 공차 중량을 갖췄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석과 조수석을 감싸는 5개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디지털 외부 미러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의 첨단 기술이 추가되었다. 이로 인해 운전자는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운전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천장은 대부분이 유리로 되어 있어 압도적인 개방감을 제공하며, 128색 앰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차량 내 분위기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또 앞 좌석의 등받이를 뒤로 젖히며 뒷좌석 중심의 ‘리빙 모드’로 전화되어 차량이 멈춰 있을 때도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가격은 중국 시장에서 약 12만 9800위안(약 2,489만 원)부터 시작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전기차와의 경쟁에서 장점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