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제투어 상하이 T2 AWD
총 7가지 지능형 주행 모드
약 4천만 원대로 출시 예상
박시한 모습의 싼타페가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체리(Chery)의 제투어 상하이 T2 AWD 버전이 10월 21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투어 상하이 T2 AWD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탑재돼, 순수 전기 주행 거리 208km와 총 주행 거리 1,400km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며, 지난 4월에는 2WD(이륜 구동) 버전이 먼저 출시된 바 있다.
2WD 버전과 동일한 크기와 디자인
차량의 외관은 2WD 버전과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며, 각진 차체 디자인과 함께 전면부에 빛나는 제투어 로고가 특징이다.
후면에는 외부 스페어 타이어와 세로형 테일라이트가 장착되어 있으며, 전동식 테일게이트도 적용될 예정이다. 차량의 하단에는 ‘C-DM’ 로고가 있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임을 나타낸다.
이번에 출시를 앞둔 AWD 버전의 크기는 2WD 버전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장 4,785mm, 전폭 2,006mm, 전고 1,875mm, 휠베이스 2,800mm이다. 또한 1,600kg의 견인 능력을 제공하여, 다재다능한 오프로드 SUV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실내는 2WD 버전과 동일한 구성을 유지하고 있다. 10.25인치 LCD 계기판과 15.6인치 플로팅 중앙 제어 스크린이 장착되어 있다.
이 스크린은 퀄컴 스냅드래곤 8155 칩셋으로 구동되며, 4스포크 멀티 기능 스티어링 휠과 직사각형 에어컨 출구, 인조 가죽 시트도 적용돼 있다.
강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투어 상하이 T2 AWD는 1.5TGDI 가솔린 엔진과 세 개의 전기 모터로 구성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3단 DHT 변속기와 결합되어, 최대 출력 455kW(610마력)과 92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참고로 2WD 버전은 280kW(375마력)의 출력과 610Nm의 토크를 제공하며, 순수 전기 주행 거리는 129km와 208km 두 가지 옵션이 있다. 다만, AWD 버전의 배터리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프로드 기능 및 주행 모드
제투어 상하이 T2 AWD는 오프로드 SUV답게 후륜 디퍼렌셜 락, 크립 모드, 탱크 턴 기능, 경사로 출발 보조 및 경사로 저속 주행 장치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제투어 상하이 T2 AWD에는 Economy, Standard, Sports, Snow, Mud, Sand, Rock 등 7가지 이상의 지능형 주행 모드를 지원하며, 모드는 도로 조건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최적의 주행 모드로 전환하는 기능인 ‘X’ 모드도 적용됐다.
한편,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오프로드 기능을 갖추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제투어 상하이 T2는 지난 9월에만 6,993대가 판매되며, 시장에서의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를 앞둔 AWD(사륜 구동) 버전의 경우 정확한 가격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22만 4,900위안(한화 약 4,300만 원)정도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