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니밴 시장, 카니발이 주도
일본 브랜드 MPV 공세 증가
2025년형 시에나 신차로 경쟁 심화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미니밴의 인기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기아 카니발을 중심으로 캠핑과 차박 등 레저 활동에 적합한 다목적 차량(MPV)이 주목받으면서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2022년 국내 미니밴 판매량은 6년 만에 약 7.6% 증가했으며, 2023년에도 이러한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카니발은 전체 미니밴 시장의 60.7%를 차지하며, 여전히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카니발은 레저용 차량 목적을 넘어 업무용과 의전용 차량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돼, 미니밴의 수요는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미니밴 공세와 국내 시장 변화
이러한 국내 미니밴 시장의 성장세에 대응하여, 일본 브랜드들도 적극적으로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토요타는 2021년 시에나를 국내에 선보이며 꾸준한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어서 2022년에는 고급 미니밴 알파드를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고, 출시 직후 500대가 완판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더불어, 렉서스는 최근 럭셔리 미니밴 LM 500h를 공개하며 프리미엄 미니밴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일본 브랜드들이 잇달아 국내 시장에 새로운 미니밴을 선보이는 것은 기존 기아 카니발이 독점해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중요한 변화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미니밴이 오랜 기간 동안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토요타 시에나는 1997년 첫 출시 이후 북미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에나, 2025년형 모델로 입지 굳혀
토요타는 최근 2025년형 시에나를 발표하며 더욱 치열해진 미니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모델은 더욱 세련된 외관과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갖추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후석 리마인더 시스템,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내장형 진공 청소기와 냉장고 등의 편의 기능을 탑재되었다. 또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전자식 4륜구동 옵션을 통해 연비와 성능을 모두 충족시킨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후석 리마인더 시스템은 밀리미터파 레이더를 이용해 더 정밀하게 좌석 상태를 감지해, 차량의 뒷좌석에 물건이나 사람이 남아 있는 지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림을 보내준다.
시에나는 카니발, 혼다 오딧세이와 같은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 첨단 기술과 다양한 편의성을 갖추고 있어, 국내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이 차량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만큼, 시에나 같은 고급 미니밴이 더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카니발이 주도해 온 국내 미니밴 시장은 토요타 시에나와 같은 일본 브랜드의 MPV 모델의 잇따른 출시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