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F는 영국에서 최초로 설립한 연구소에서 800V 테스트 및 검증 시설을 공식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는 4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800V로 전환할 경우 충전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전기차 채택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ZF는 실리콘 카바이드 MOSFET과 결합하면 최대 10%의 효율 향상이 가능해 배터리 크기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소는 ZF의 자체 인버터 아키텍처를 테스트하는 데 활용되며, 학술 연구 및 외부 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ZF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서 공개한 연료전지 수소 순환 블로어의 검증을 완료했으며, 트럭 및 버스용 연료 전지 공기 압축기 테스트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ZF는 다양한 규모의 부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이 연구소가 향후 더 큰 부품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ZF의 특수 애플리케이션 책임자인 아드리안 미첨은 800V 시스템 검증 시설이 희소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외부 기관에 검증 서비스를 제공해 더 많은 모빌리티 산업에서 이점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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