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해 1~3분기
판매량 TOP 3 차지해
사상 첫 ‘베스트 셀링카’ 가능성
기아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 1~3위를 모두 휩쓸었다는 소식과 함께 사상 첫 ‘베스트 셀링카’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등의 반격’, 갈수록 인기 높아지는 기아 SUV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 순위에서 기아의 주력 모델인 쏘렌토(6만7314대), 카니발(6만2352대), 스포티지(5만6063대)가 각각 1~3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싼타페(5만6042대), 포터(5만3365대), 그랜저(5만1964대)는 각각 4~6위에 머물렀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기아가 톱3를 모두 석권한 것을 매우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2000년대 이후로 국내 판매 상위권에는 현대차의 쏘나타, 아반떼, 그랜저 등의 모델이 항상 차지해왔으며, 기아 차량은 주로 2위나 3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는 4분기 판매량을 고려하더라도 쏘렌토와 카니발의 순위는 확정적이며, 쏘렌토는 기아 최초로 연간 ‘베스트 셀링카’ 타이틀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SUV 시장 경쟁 심화… 다목적 활용이 최대 장점
이번 판매량에서 또 주목받는 현상은, 상위 모델 대부분이 SUV라는 점이다. 올해 각 자동차 브랜드는 SUV 시장에 집중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그중에서도 중형 SUV가 소비자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중형 SUV는 가족용으로 적합한 크기와 합리적인 가격, 편리한 이동성과 주차가 장점으로 꼽히며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해 소비자들에게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준 중형 및 준중형 SUV는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34.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중형과 준중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58.6%에 달한다.
이러한 SUV 시장의 성장은 기아뿐 아니라 KG모빌리티의 액티언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도 나타나며, 특히 액티언은 KG모빌리티 역대 사전 예약률을 보이며 SUV 인기를 다시 한번 체감하게 했다.
SUV는 올해 가장 인기 있는 차종으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기아는 톱3 모두 SUV 모델을 올리며 역대급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아직 출시 예정을 앞둔 SUV 차량이 많아 SUV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