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좋다고 삽니다.. 화재 논란 벤츠, 판매량 근황 충격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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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이미지 구겼지만
E200 필두로 판매량 1위
BMW, 테슬라 등 제쳐

사진 출처 = ‘Reddit’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와 중국산 배터리 탑재 등에 따른 이미지 추락에도 불구하고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가 지난달 국내 수입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 4,839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지난달 대비 약 11% 증가했다.

월 판매량 두 자릿수 기록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을 포함해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한 19만 7,742대를 기록 중이다. 브랜드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벤츠가 작년 동기보다는 20.2%, 지난달보다는 무려 58.6% 늘어난 8,382대를 기록해 최다 판매 타이틀을 차지했다.

사진 출처 = ‘Reddit’
사진 출처 = ‘벤츠’

지난 두 달 1위 BMW
두 번째로 내려앉았다

BMW는 앞서 7월과 8월에 연속 1위를 차지했었다. 하지만 지난달 판매량은 7,082대에 머무르면서 2위로 밀려나게 됐다. 뒤를 이어 테슬라가 1,349대, 렉서스가 1,312대, 볼보가 1,282대, 아우디가 995대, 토요타가 778대, 폭스바겐이 760대를 국내 시장에 판매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1만 5,177대가 팔리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의 61.1%를 차지하며 ‘대세’임을 증명했다. 이어 가솔린이 21.3%인 5,294대, 전기차는 11.1%로 2,753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3.4%로 846대, 디젤이 3.1%로 76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사진 출처 = ‘Reddit’
사진 출처 = ‘Reddit’

벤츠를 견인한 E200
다양한 장점으로 어필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200’으로 집계됐다. 3,083대가 팔리며 식지 않는 벤츠의 입지를 보여줬다. 이어 BMW 520가 1,065대, 테슬라의 모델 Y가 793대 판매되며 2, 3위를 나누어 가졌다. ‘독 3사’라고 불리던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중 아우디의 실적이 좋지 않은 것도 눈길을 끌었다.

벤츠의 E200 아방가르드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E클래스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가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전 세대 클래식한 외관의 장점은 그대로 승계하면서도,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 첨단 기능도 대거 탑재되어 소비자들을 매료시켰다.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뉴스1’

벤츠에서 시작된 화재
소비자들의 많은 우려

한편 시민들의 우려를 증폭시킨 인천 청라 지하 주차장 화재 사고는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서 있던 벤츠 전기차에서 시작됐다. 충전조차 하지 않던 전기차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해, 사람들에게 “우리 아파트에서도?”, “내 차도?” 등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인식이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를 확산시켰다.

화재 직후 해당 벤츠 차량에는 중국 CATL사 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져 원성을 샀다. 하지만 지난 8월 5일 소방과 경찰, 국과수 등이 합동 감식을 진행한 결과 중국 ‘파라시스’에서 제조한 배터리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배터리 자체의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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