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4천만 원 이하 차량 모델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폭스바겐의 ‘제타 1.5 TSI’ 모델의 올해 1~8월 판매량은 1천188대다. 전년 동기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작년엔 한 해 판매량이 1천300대에 그쳤다.
제타는 폭스바겐의 프리미엄 세단 모델이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3천810만 원이며, 컴팩트 세단임에도 510L의 넓은 트렁크 용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열 시트를 접으면 986L 공간이 확보돼 캐리어, 유모차 등을 실을 수 있다.
또한 폭스바겐의 해치백 모델인 ‘8세대 골프 2.0 TDI’는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했다. 해당 모델은 권장 소비자 가격이 3천9백만 원대다. ‘전방 추돌 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 제동 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등 첨단 안전 사양이 기본 탑재된다. LED와 연비 등도 지속해서 업그레이드됐다.
폭스바겐 측은 “공인 연비 17.8km/l를 뛰어넘는 실연비로 하이브리드차보다 연료 효율성 높다”며 “출시 50주년의 스테디셀러”라고 설명했다.
또한 두 모델의 인기에 대해 “현재 판매 중인 독일 세단 중 3천만 원대는 제타가 유일”하다며 “불경기가 장기화되면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좋은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인기몰이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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