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자동차를 연결하는 핸들
조작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핸들 조작과 관련된 모든 것
운전할 때 가장 중요한 부품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차량을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가속 페달? 아니면 위험한 상황에서 차량을 멈추게 해주는 브레이크 페달? 사실 자동차 부품 중 필요 없는 부분은 없지만 필자는 차량의 방향을 결정하는 핸들. 핸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핸들은 손을 사용하면서 비로소 차량과 운전자를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런 핸들은 운전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손을 가져가기 때문에 작은 문제가 생기면 알아차리기 쉽다. 문제를 알아차리기 쉬운 대신 불안도 커진다. 만약 운행 중 핸들이 떨리는 현상을 느끼거나 조작하지 않아도 핸들이 돌아가 있는 듯 한 기분이 든다면 어떡해야 할까? 이번에는 핸들의 이상 증세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타이어 공기압 체크하고
관련 부위 수리 받아보자
비포장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잘 포장된 고속도로를 주행하고 있는데도 핸들이 덜덜 떨린다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곧바로 문제가 생길 것 같은 불안이 몰려오지는 않는가? 핸들 떨림 현상은 몇 가지 이유에 의해서 발생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정상 수치지만 핸들이 떨린다면, 이는 자동차 바퀴의 위치, 방향 등을 올바르게 정렬해 주는 요소인 킹핀, 캠버, 캐스터 등의 휠얼라이먼트가 틀어져서 발생한 문제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핸들 떨림이 발생한다면, 이는 브레이크 디스크 로터가 휘어 발생한 문제일 수도 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고는 있지만 너무 떨림이 심하다면, 이는 웜 기어의 노후화로 인해 핸들 유격이 심하게 발생한 것으로 도로 주행 시의 충격이 그대로 핸들에 전달되어서 발생한 떨림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노면 충격이 운전자에게 그대로 전달되지 않도록 막는 서스펜션이 노후화되어 그 떨림이 핸들에 전달된 것이다. 떨림이 발생한 환경을 잘 판단하고 해당 부위를 점검, 수리하면 떨림이 멈출 것이다.
역시 타이어 공기압 문제
공기 터널 현상도 의심해야
핸들이 떨리지 않고 정상적으로 운전이 가능하나 어딘가 불편할 때가 있다. 자세를 고쳐보아도 불편하며, 자꾸 차량이 한 방향으로 쏠리는 것 같다면 핸들이 그 방향으로 쏠려있는 현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핸들 쏠림의 원인은 우선 양쪽 타이어의 공기압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적정 공기압인데도 핸들 쏠림 현상이 발생하면 타이어의 위치 교환을 해보는 것도 좋다.
타이어 문제가 아니라면, 핸들의 회전을 조향 기어에 전달하는 스티어링 샤프트의 문제로 조립 불량일 때 핸들이 미세하게 쏠릴 수 있다. 모든 점검을 다 마쳤는데도 핸들이 쏠리는 현상이 발생한다면, 지금 어디를 주행하고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만약 고속도로 주행 중에만 핸들이 쏠린다면 이는 ‘공기 터널 현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사소한 것도 위험 요소
사실 모든 핸들은 쏠린다
공기 터널 현상이란 커다란 화물차가 옆에서 지나갈 때 운전하는 차량이 흔들리는 현상으로 고속주행 시 차량이 공기를 밀고 지나가면서 차 뒤쪽의 공기압이 낮아지면서 주변 공기가 빠르게 빨려 들어가는 것으로 차량 문제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무리하게 핸들을 움직일 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핸들 쏠림 현상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운전 피로도가 가중되고, 타이어 편마모도 발생하기에 조처하는 것이 좋다. 모든 조처를 다 했는데도 핸들이 쏠리는 것은 모든 차량에서 어느 정도는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는 도로의 구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일반 도로는 폭우 시 배수를 돕기 위해 가장자리 부분이 조금 낮게 설계되어 있다. 그 때문에 핸들이 인도 방향으로 조금씩 쏠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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