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하던 중국 버스였는데 “말도 안돼”…충격 결과 뜨자 한국車 업체들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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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퉁 버스, 전기버스 모델
극한의 환경 테스트로 내구성 증명
전기차
E11 Pro / 출처: Wutong Bus

세계 최대 전기 버스 제조업체인 위퉁 버스(Yutong Bus)가 주력 전기버스 모델인 E11 Pro를 대상으로 극한의 테스트를 진행해 배터리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배터리, 최대 1300℃ 고온에도 버텨

위퉁 버스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 주행 거리, 에너지 효율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두 차례의 테스트를 실시했다. 먼저 E11 Pro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주일간 주행하며 내구성을 검증했다.

최고 내부 온도가 53.6℃까지 상승한 상황에서 냉장 시스템을 작동시키자 단 27분 만에 실내 온도를 23.6℃로 빠르게 낮추어 쾌적한 주행 환경을 조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13km 왕복 주행 동안 버스의 전력 소비량은 1km당 0.74kWh에 불과해, 장거리 주행에서도 탁월한 효율성을 보여주었다.

위퉁 버스 극한 테스트
E11 Pro / 출처: Wutong Bus

또 특수 설계된 에어 커튼은 도어가 열릴 때 공기 차단막을 형성해 더운 공기의 유입을 차단, 에너지 소비를 더욱 줄여준다.

버스 차체 역시 완전 밀폐형 유공 유리 패널로 제작되어 열 관리 및 소음 감소에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특히 위퉁 버스의 독점적인 YESS 배터리 보호 솔루션은 최대 1,300℃의 고온에서도 2시간 동안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높은 안전성을 제공한다.

영하 33℃ 혹한기 테스트도 거쳐

위퉁 버스는 올해 초에도 U12 및 E18 Pro 모델을 대상으로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테스트는 노르웨이 시르케네스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각각 진행되었으며, 영하 33℃와 영하 25℃의 환경에서 실시되었다.

위퉁 버스 극한 테스트
출처: Wutong Bus

시르케네스에서 운행된 U12 모델은 105km, 아스타나에서 테스트된 E18 Pro 모델은 374km를 주행하며 극한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선보였다.

특히 두 모델은 높은 습도와 제설제로 인한 차량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베어링, 섀시, 하부 등에 부식 방지 처리를 적용했고, IP68 방수 등급도 확보했다.

이러한 테스트를 통해 위퉁 버스는 극한의 온도 환경에서도 탁월한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입증해냈다.

최근 전기차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위퉁 버스가 이러한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새로운 전기 버스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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