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생산 한달째를 맞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내달부터 유럽 수출용 ‘캐스퍼 EV’를 본격 양산한다.
윤몽현 GGM 대표이사는 13일 출입기자 초청간담회에서 “캐스퍼 전기차의 유럽 등지 수출은 오는 10월 예상했으나 해외 딜러들의 요구로 한달 정도 빠른 내달 23일 전기차를 양산하고 이르면 월말께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또 “일본으로 전기차 수출은 내년 2월 예정”이라면서 “현재 생산중인 전기차는 오른쪽 핸들차량도 있어 영국, 호주까지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하반기 전기차 생산 계획은 당초 1만7400 대서 40% 증가한 2만3000 대로 예정하고 있다. 이로써 전체 생산 물량도 4만8500 대에서 5만3000 대 정도로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또 “캐스퍼 EV 유럽모델은 향속거리 350km로 동급 전기차 중 가장 뛰어나다”면서 “폭스바겐 등 유럽 자동차들도 항속거리 250km가 최장”이라고 강조했다
GGM은 그동안 내연기관·전기차를 1대1대 혼류생산했지만, 전기차 주문이 쇄도하면서 연말까지는 전기차 생산만 하고 직원들이 주말 특근도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캐스퍼 전기차는 현대차가 판매 및 마케팅을 맡고 있는데 현재 계약고객의 경우 10월 말께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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