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될까… 중국 전기차 텃밭에 공장 짓는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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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태국에 전기차 공장 건립

현대차 태국 공장
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태국에 전기차와 배터리 조립 공장을 설립한다. 중국 기업이 강세를 보이는 태국 전기차 시장에 현대차가 진출한다는 소식은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지 전기차 조립 시설에 386억 원 투자

현대차 태국 공장
출처 : 현대자동차

태국투자청에 따르면 현대차는 방콕 남동쪽에 전기차와 배터리 조립 시설을 세우기 위해 한화 약 386억 원을 투자한다. 공장은 현지업체 ‘톤부리 오토’와 협력해 위탁 제조 방식으로 2026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태국 전기차 시장의 중요성

현대차 태국 공장
출처 : 현대자동차

태국은 동남아 전기차 허브로 급부상하는 국가다. 아세안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손꼽히며, 정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태국 정부는 2030년까지 자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현지 생산 계획을 제시한 업체에 전기차 한 대당 최대 580만 원가량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중국 전기차의 태국 시장 장악

현대차 태국 공장
출처 : GAC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은 태국 전기차 시장을 무섭게 장악해가고 있다. BYD, 아이온 등은 태국에 이미 공장을 완공했다. 아이온은 지난달 연간 5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현지 공장을 완공했다. BYD 역시 같은 달 공장을 완공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점유율도 대단한데, 태국 내 전기차 판매 상위 10개 브랜드 중 8개가 중국 브랜드다.

결론

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현대차의 태국 공장 설립은 아세안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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