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게 가능하다니” 현대차의 놀라운 신기술, 결국 모든 걸 내다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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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캐스퍼 일렉트릭 / 출처 : 현대차

최근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의 피의자인 차 모 씨(68)가 사고 당시 가속 페달을 최대 99%까지 밟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현대차의 페달 오작동 방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류재혁 남대문경찰서장은 1일 오전 남대문경찰서에서 열린 ‘시청역 역주행 사고’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운전자 차 씨가 인도로 돌진한 이유에 대해 “울타리에 부딪히면 속도가 줄어들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시청역 역주행 참사’의 원인을 ‘차량 결함’이 아닌 운전자 차 씨의 운전 미숙으로 결론 내렸다. 당시 피의자의 오른쪽 신발 바닥에서 확인된 자국이 가속 페달과 일치하는 것도 이를 뒷받침했다.

급발진 사고의 경우 운전자의 오조작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택시 급발진 사고에서도, 페달 블랙박스 영상 분석 결과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에 적용된 신기술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캐스퍼 일렉트릭 / 출처 : 현대차

이러한 운전자의 미숙 또는 착각으로 인한 페달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현대차는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PMSA)’ 기술을 캐스퍼 일렉트릭에 최초로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JBK 컨벤션홀에서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 개발을 담당한 연구원들이 참석해 ‘테크 토크(TECH TALK)’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연구원들은 캐스퍼 일렉트릭에 최초로 적용된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 기술을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전후방 1m 이내에 장애물이 있는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0.25초 이내에 최대로 밟을 경우, 이를 오작동으로 판단해 구동력 및 제동력을 제어하여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캐스퍼 일렉트릭 / 출처 : 현대차

현대차그룹은 이 기술을 발전시켜 다른 차량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또한 기계식 자동 변속 레버 대신 칼럼식 변속 레버를 적용하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와 V2L 기능을 탑재했다. 센터패시아의 돌출을 45mm 줄여 조수석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한 워크 스루 공간도 눈에 띈다.

연구원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캐스퍼 일렉트릭은 자신감을 보였다. 이 모델에는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한 NCM 배터리가 탑재되었다.

정헌구 책임연구원은 “전기차 개발 과정에서 가혹 조건 테스트 등을 진행했다. 안전하고 강건하게 설계된 전기차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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