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모터스 인수한 KGM 커머셜
올해 약 170% 성장세 기록
KGM 커머셜(KGMC·전 에디슨모터스)이 KG그룹 가족사로 편입된 이후 신제품 개발 및 계약 물량 증가를 통해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 참고로 올해 7월까지 총 300대 계약이 성사됐다.
KGMC, 매출액 1000억원 돌파
KGMC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확보된 계약은 친환경 11m급 대형 전기버스와 9m급 중형 전기버스 등 300대에 달한다. 이는 111대를 판매한 지난해 대비 약 170%에 달하는 성장세이며 매출액 환산 시 1000억원을 넘는다. 하반기 계약 물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된 300대 중 156대는 이미 출고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144대는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는 에디슨모터스 시절 포함 KGMC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중요 기반이 될 전망된다.
새롭게 개발된 9M 버스는 오는 9월부터 군산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운수업체 대상으로 개최된 사전 시연회에서 뛰어난 디자인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사전 예약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KGMC는 기존 11M 대형버스와 9M 버스 외 중형 및 대형 시외버스 등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엠블럼 교체 이벤트 시행
KGMC는 과거 경영난을 겪었던 에디슨모터스를 2023년 9월 KG그룹이 인수하면서 탄생했다. CNG 및 전기차(EV)를 포함한 친환경 종합 상용차의 생산·판매 회사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에 따라 KG그룹의 일원이 됐다.
이후 2023년 10월 곽재선 회장은 취임식에서 중형 버스와 대형 시외 버스 등 KGMC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KG 모빌리티와의 연구개발 및 구매소싱 분야에서의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효율성을 증대시켜 수익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판매 물량을 증가시키는 등 중장기 경영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한편 KGMC는 기업 및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엠블럼 교체 이벤트를 시행한다. 고객이 기존 에디슨모터스 엠블럼을 KGMC 엠블럼으로 변경 요청하면 무상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CNG 버스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다.
KGMC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친환경 버스를 생산해 내수 시장을 확대하고 아세안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물량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친환경 버스 제조업체에서 글로벌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