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이 2024년 7월 23일. 도로 상황을 매핑하고 수리가 가장 효과적인 곳을 식별하여 소음 공해와 경제 및 공중 보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아파치(Apache)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전기차의 광범위한 사용은 차량의 소음 공해를 줄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차량 소음의 80%가 타이어와 도로의 접촉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열악한 도로 상황은 차량 안팎의 소음 공해를 증가시키는 문제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르노그룹의 소음 및 진동 기술 부문은 아파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담당 전문 엔지니어 토마스 앙투안은 2018년부터 르노 그룹에서 소음 및 진동 기술 전문가로 일하고 있으며 소음 공해가 심각한 사회적, 환경적 문제임을 알고 있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0만 명의 유럽인이 소음으로 고통받고 800만 명이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 프랑스의 생태전환청은 2021년 프랑스의 도로 소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800억 유로로 추산했다.
르노그룹은 아파치 프로그램은 도로의 음향 상태를 분석하여 특히 상태가 좋지 않은 도로를 식별하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 데이터는 지방 정부에서 도로 보수 예산을 보다 정확하게 결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로 사용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일드프랑스 지역의 소음 관측소인 브뤼트파리프와 협력했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일드프랑스 전체로 확대되었으며, 아파치 케이스를 장착한 30대의 자동차가 이 지역의 도로를 순찰하고 있다.
아파치 프로그램은 르노그룹에 의해 특허를 받았다고 한다. 또한 프랑스 국가노이즈카운슬에서 골든 데시벨 어워드를 수상했다. 르노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2001년 르노 벨 사티스 이후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팀의 분석에 따르면 소음, CO2 배출량 및 전기차 주행 거리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도로에 1유로를 투자할 때마다 소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17유로에서 20유로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파리 순환 도로를 리노베이션하면 소음 수준이 약 4분의 1 감소하고 CO2 배출량이 연간 1만 6,000톤 감소하여 3년 반 이내에 탄소 중립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르노 그룹에 새로운 가치 사슬을 제공하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의 구체적인 적용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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