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기가팩토리, 모델 Y 30초마다 생산
자동화율 95%, 효율 극대화
로봇 자동화로 필요 인력 급감 예상
테슬라, 모델 Y 생산에 단 30초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최근 높은 자동화율로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생산 능력은 가공할 만한 수준이다.
모델 Y 생산라인만 놓고 봤을 때 평균 30초마다 한 대의 모델 Y를 생산한다. 이 생산 속도로 완전 가동해야 올해 연말까지 생산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 참고로 올해 상반기 모델 Y 생산량은 41만 1천 대에 달하며 고객에게 인도된 물량은 44만 4천 대다. 작년에 비해 15% 증가한 것으로 올해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거의 모든 공정은 로봇이 알아서 한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많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상하이 공장을 최대한 가동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스탬핑, 용접, 도장, 최종 조립으로 나뉜 네 개의 주요 작업장이 연결되어 있으며, 작업 내에서 부품을 이동시켜 운송 거리와 비용을 최소화한다.
조립 작업장에는 같은 프로세스를 가진 생산라인 두 개가 수직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수직 승강기를 통해 차문, 차체 등 부품을 운반한다.
덕분에 100m에 달하는 생산라인을 절감했다. 또한, 테슬라는 로봇팔을 통해 완전 자동화 생산 비중을 95%까지 높였으며, 용접 작업장의 자동화율은 100%에 근접했다. 최근 스팟 용접과 레이저 용접은 로봇이 담당하고 있다. 즉, 생산 효율성을 극한까지 끌어올리고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생산라인 직원들은 어떤 업무를 맡고 있을까? 현재 접착제 도포, 연결, 나사 고정 등의 세밀한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로봇 자동화, 결국 사람을 완전히 대체할 것
테슬라는 나머지 5%마저 로봇이 일하도록 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FSD 기반 인공지능이 탑재된 휴머노이드, 옵티머스가 대표적인 예시다. 그동안 접했던 로봇 보다 더 자연스럽고 섬세한 손동작이 가능하다. 작업할 내용은 학습과정을 거치면 충분하다.
결국 오래전 실패했던 로봇 완전 자동화 생산라인, 테슬라의 드레드노트가 부활하기 직전인 셈이다.
현대차 역시 비슷한 개념의 첨단 생산라인을 꿈꾸고 있다. 이미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보유하고 있어, 충분히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노동이 사라진 미래, 우리는 어떤 직업을 고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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