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트랙 중심 로드카 ‘발리언트’ 공개
애스턴마틴이 오는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2024년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 참여한다.
브랜드 대표 스포츠카 모델인 발키리(Valkyrie), 발러(Valour), 발리언트(Valiant), 빅터(Victor), 밴티지(Vantage) 등이 굿우드 힐클라임(Goodwood Hillclimb)을 달린다.
38대 한정 모델 ‘애스턴마틴 발리언트’ 공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는 영국의 굿우드에서 매년 7월 개최되는 이벤트로 고전적이고 현대적인 레이싱 차량들이 집결하는 자리다. 이곳에서 세계적인 스포츠카를 직접 운전하는 레이싱 스타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올해 페스티벌 방문 관람객들은 애스턴마틴이 마련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단 38대만 한정 생산된, 트랙 전용이면서도 일상 도로 주행이 가능한 ‘애스턴마틴 발리언트(Valiant)’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발리언트는 브랜드 내 맞춤 제작 부서인 ‘Q 바이 애스턴마틴’에서 제작된 특수 로드카로, 트랙에 최적화돼 있다.
평균 거래 가격은 약 35억 원
발리언트는 애스턴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 팀의 드라이버이자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 2회 수상자인 페르난도 알론소가 직접 의뢰해 탄생한 모델이다.
이 차량은 애스턴마틴의 드라이빙 철학을 반영하며 애스턴마틴 르망 레이싱 카를 이은 전설적인 먼처(Muncher)의 영향을 받았다. 페르난도 알론소는 발리언트의 시범 주행에서 직접 핸들을 잡는다.
발리언트는 최고 출력 745마력을 자랑하는 5.2L 트윈터보 V12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가 장착돼 경이로운 운동 성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고성능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시스템이 조화를 이뤄 레이스카에 버금가는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애스턴마틴은 발리언트를 전 세계적으로 단 38대만 제작·판매하며 이미 차량 계약은 모두 완료됐다.
판매 가격은 선택한 옵션에 따라 달라지는데 평균 약 200만 파운드(약 35억 4,610만 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송은 2024년 4분기 시작되며 38대 중 첫 번째 차량 소유주는 페르난도 알론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