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폐쇄 위기의 11개 자동차 공장에 전기차 생산 전환 보조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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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가 2024년 7월 11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문제가 있는 11개의 제조 공장을 계속 가동하고 그곳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17억 달러의 보조금을 발표했다. 선정된 11개 공장은 8개 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폐쇄 또는 위험 시설로 지정됐다. 이 공장들은 최근 자동차업체에 의해 폐쇄되었거나 자동차 업체의 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곧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
 
보조금은 공장을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내 전환 보조금 프로그램의 일부라고 밝혔다.
보조금은 2022년에 4,000억 달러의 자금으로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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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11개 시설은 현대자동차, 블루버드, 커민스, 피아트크라이슬러, GM, 할리, 볼보, ZF의 공장과 공급업체 등이다. 이 공장들은 미시간,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조지아, 일리노이, 인디애나, 메릴랜드, 버지니아 등 8개 주에 있다. 
 
공장들이 대상으로 선정되었지만, 지원금은 보조금이 공식적으로 이전되기 전에 회사가 특정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기 위한 협상에 달려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 프로젝트로 인해 2,9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 시설들을 계속 운영함으로써 사라졌을 1만 5,000개의 일자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내 미디어들은 이런 선택이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대통령선거를 의식한 것이라는 비판도 동시에 하고 있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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