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토레스 쿠페 올해 가을 출시
차명은 ‘액티언’ 채택
KG모빌리티(KGM)가 ‘토레스 쿠페’와 ‘토레스 쿠페 하이브리드’의 출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이 8일 밝혀졌다.
KGM 액티언, 환경부 인증 완료
KGM은 토레스 기반의 쿠페 변형 모델인 토레스 쿠페를 오는 가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새로운 모델의 차명은 ‘액티언’으로 알려졌다.
최근 환경부의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KENCIS)을 통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KGM은 1.5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소형 SUV 인증을 완료했다. 차명은 ‘액티언’으로 등록돼 있다.
액티언은 2005년 쌍용자동차가 출시한 국내 최초 쿠페형 SUV로, 당시 독창적인 전면부 디자인으로 인해 호불호가 갈렸다. 전통 오프로드 중심의 SUV 시장에 새로운 쿠페 디자인을 도입한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010년 단종됐으나 최근까지 동유럽 및 남미 시장 수출명으로 이어졌다.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도 빠르게 진행
액티언의 디자인은 C필러 상단부터 시작되는 날카로운 루프 라인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후면은 약 10cm 확장돼 여유로운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첨단 디스플레이와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된다. 기존 토레스 모델이 전자장치의 소소한 결함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감안해 문제를 완벽히 해결한 후 토레스 쿠페에 적용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를 통해 최고 출력 170마력을 달성한다.
토레스 쿠페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본래 내년 초 출시 예정이었던 하이브리드 모델을 가능한 한 빨리 시장에 선보이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SUV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KGM이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아직 없다.
그런 만큼 토레스 쿠페 하이브리드를 조속히 출시하는 것이 현대차 싼타페, 기아 쏘렌토의 판매 돌풍에 맞서고 최근 시장에 나온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