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2024년 상반기 자동차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172만1,852대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국립통계지리연구소(INEGI)의 자료를 인용해 니케이오토모티브가 2024년 7월 9일 보도했다. 이는 미국 시장에 공급할 것을 예상하여 생산량을 늘릴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상반기 GM이 17% 증가한 약 40만1,000대, 닛산자동차가 34% 증가한 약 23만8,000대, 폭스바겐이 42% 증가한 약 16만5,000대(42% 증가) 등이 특히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그 외에 포드도 21%, 혼다 73%, 마쓰다 2% 등 12개 메이커가 증가했다.
반면 아우디는 푸에블라 공장의 파업으로 인해 28% 감소한 6만5,000대에 그쳤다. 스텔란티스 유럽도 -14%, 토요타도 -23%로 부진했다.
미국에서는 2023년 이후 일련의 노동 분쟁이 발생했으며 임금 인상률이 빠르게 상승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정치적 위험을 피할 수 있고 임금이 낮은 멕시코에서 기지 수를 늘리려는 일련의 움직임이 있었다.
멕시코의 상반기 자동차 생산은 5.2% 증가한 199만 6,136대였다.
사진은 기아 멕시코 공장.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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