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알파드 쏙 닮은 웨이아오 보마
500만 원대 가격이지만..
중국의 한 자동차 업체에서 알파드 닮은 모습의 소형차를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소형차 시장에서 독특한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는 ‘웨이아오 보마’가 공식적으로 선을 보였다. 이 차의 프런트 페이스는 토요타의 알파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다.
웨이아오 보마는 알파드의 명백히 모방한 것으로 거대한 그릴 및 크롬, 전면 범퍼 등 거의 유사한 외관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중국은 과거에 ‘복제 대국’으로 불리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복제품을 생산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이 독창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며 명성 있는 디자이너를 영입하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소규모 메이커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토요타, 현대, 폭스바겐 등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브랜드들과 닮은 차량들을 출시하는 경향이 남아 있다.
웨이아오 보마도 그중 하나이며, 헤드라이트 디자인 또한 알파드와 비슷하지만 실제 사이즈는 MPV라고 할 수 없다.
실제는 크기는 기아 레이보다 작아
이 차의 크기는 전장 3517 mm, 전폭 1495 mm, 전체 높이 1660 mm로, 기아 레이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이기 때문이다.
이 차의 제조원은 ‘나카싱 기차(ZX오토)’이라는 중국의 오프로드 차 메이커에서 제조되었다고 보도된 바 있으며, 이 메이커는 1949년에 설립된 중국 인민 해방군의 자동차 수리 공장에서 시작된 역사가 있다.
기술적 사양으로는 30kW의 전동 모터와 11.9 kWh 또는 18.5 kWh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최대 200km까지 운행 가능하다.
안전성 놓고 보면 저렴하다 할 수 없어
가격은 3만 위안에서 5만 위안 사이로 한화 570만 원에서 950만 원 사이이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차량은 주차 보조장치, 에어백, 터치스크린이 없기에 안전상 좋은 선택지는 아니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 아직 정식 발매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출시 당시 1만 대에 가까운 예약이 이루어졌다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