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21일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기아 오토랜드 광명’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갖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전기차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자, 투자·일자리 파급 효과가 큰 신성장동력인 만큼 시장 둔화에 대해 위기감을 갖고 고민하고 있다”며 “전기차 구매 혜택, 투자 인센티브를 비롯해 생태계 전반에 대한 지원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올해 말 일몰되는 친환경차 구매 세제 혜택 연장 등을 건의했다. 전기차 시장은 충전 인프라 부족, 비싼 차량 가격 탓에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수요 둔화가 심화하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 내수 판매량은 15만8000대로 1년 전보다 0.1% 감소한 바 있다. 간담회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박진원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앞서 4일에는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을 찾아 인력 수급 어려움 등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고급 인재 육성, 기술 개발·실증, 금융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세종=송혜미 기자 1am@donga.com
- 제네시스 트랙 택시, 獨뉘르부르크링서 달린다
- 車 내수부진속 현대차그룹 점유율 역대 최고
- 테슬라 美서 갑자기 방전… 폭염속 20개월 아기 갇혀, 결국 유리창 깨고 구조
- 현대차, 車내 온도 10도 낮춘 ‘냉각 필름’ 선봬
- 주차 중 선루프로 빗물 흘러든 내차…보험 적용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