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뉴 MINI 컨트리맨’ 출시
대시보드 중앙에 원형 OLED 디스플레이 탑재
미니(MINI)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컨트리맨 풀체인지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확대된 차체 크기와 신규 장착한 원형 디스플레이가 돋보인다.
차체 크기 및 실내 공간 확장된 ‘뉴 미니 컨트리맨’ 출시
미니코리아는 지난 13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컨트리맨의 3세대 신모델인 ‘뉴 미니 컨트리맨’ 출시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신형 미니 컨트리맨은 이전 모델보다 크기가 확대됐다. 클래식 트림 기준 전장 150mm, 전폭 25mm, 전고 105mm 증가했으며 휠베이스 또한 20mm 늘어났다.
차체가 커진 만큼 내부 공간도 넓어져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0리터에서 505리터로 확장됐다.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530리터까지 확보된다.
미니 디자인 총괄 올리버 하일머는 “신형 미니 컨트리맨은 가족용 차량으로서 크기와 실내 공간이 커졌을 뿐만 아니라 외관과 특성, 경험적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개발한 ‘OLED 디스플레이’ 탑재
뉴 미니 컨트리맨의 외관에는 전통적인 각진 헤드라이트와 영국 국기를 연상시키는 리어 라이트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세련된 세로형 후미등과 새로운 팔각형 그릴이 도입돼 현대적인 멋도 표현한다.
차량 내부에는 업계 최초로 240mm의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이 디스플레이는 미니와 삼성디스플레이가 4년 간의 공동 개발 끝에 선보인 결과물로 계기판, 내비게이션, 공조 조절,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통합돼 있다.
최신 운영체제 ‘미니 OS 9’도 탑재된다. 이를 통해 티맵모빌리티 기반 한국형 내비게이션과 다양한 게임 및 영상 기능이 지원된다.
국내 출시되는 신형 컨트리맨의 엔진 옵션은 두 가지다. 뉴 미니 컨트리맨 S ALL4 모델에는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0.6kg·m를 자랑하는 미니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된다. 제로백은 7.4초, 복합 연비는 10.8km/l다.
더욱 강력한 뉴 미니 JCW 컨트리맨 ALL4 모델은 최고 출력 317마력, 최대 토크 40.8kg·m을 달성하는 미니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더블 클러치가 결합된다. 제로백은 5.4초, 복합 연비는 10.3km/l다.
가격은 뉴 미니 컨트리맨 S ALL4이 4990만 원, 뉴 미니 컨트리맨 S ALL4 페이버드 5700만 원, 뉴 미니 JCW 컨트리맨 ALL4 모델은 6700만 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미니코리아는 ‘3-도어 뉴 미니 쿠퍼’ 가솔린 모델과 전기차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도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3-도어 뉴 미니 쿠퍼를 시작으로 국내에 순차 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