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 자율주행 테스트 성공
독일 고속도로서 첫 레벨4 달성
2025년 이후 테스트, 상용화에 근접 기대
고속도로 한정
완전 자율주행 성공
트럭 기사들 어쩌나
전세계 화물차 업계가 요동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폭스바겐 그룹 산하 만트럭이 상용차 업체 중 최초로 독일 고속도로에서 레벨4 자율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테스트는 독일 뮌헨(München) 바로 위에 위치한 알러스하우젠(Allershausen)~퓌르홀젠(Fürholzen) 사이의 A9 고속도로에서 약 10km 구간에서 진행됐다. 비록 짧은 구간이지만 BMW, 만, 지멘스 등 세계 최정상급 기업이 자리 잡은 산업도시다. 즉, 막대한 물류가 이동하는 곳이기 때문에 테스트를 거치기엔 충분한 조건이다.
인건비 절감, 사고 감소, 연비 개선
화물차 자율주행은 예고된 미래
인터넷 쇼핑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면서 물류 허브 사이의 운송량 역시 꾸준히 증가했다. 즉, 트레일러 등 대형 화물차를 투입해야 할 일이 더욱 많아졌다는 의미다.
이는 자연스레 화물차 및 화물차 기사 수요로 이어지는데, 기업 입장에선 인건비, 유류비, 업무 효율성을 따져볼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 자율주행 트럭의 등장은 물류 업계를 완전히 뒤집어 놓기에 충분하다. 화물차 유지 보수만 잘 하면 졸음운전, 인건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물류 업계에서 가장 경계하는 장점이기도 한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화물차가 빠르게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집 주행으로 연비 개선
연비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보통 자율주행 화물차는 단독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여러 트레일러가 열차처럼 바짝 붙어 달리는 ‘군집 주행’이 기본이다.
주행 중인 차량 바로 뒤는 공기역학 관점에서 봤을 때 와류가 발생하고 기압이 낮다. 공기는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끌려 들어가는데, 이를 활용하면 뒤따라오는 화물차를 끌어당기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모터스포츠에서 자주 활용하는 ‘슬립스트림(Slipstream)’ 현상이라 부른다.
위와 같은 이유로 군집 주행 시 맨 앞 차를 제외한 후속 차량들은 연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4%~8%가량 개선된다고 한다.
현재 만트럭뿐만 아니라, 상용차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제조사에선 자율주행과 더불어 군집 주행 시스템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우리나라 현대차그룹 역시 마찬가지인데, 이미 고속도로 내 화물차 자율주행 및 군집 주행에 성공한 바 있다.
만트럭의 첫 테스트 이후 상용화 단계까지 가려면 최소한 주 단위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2025년 이후 물류 허브 사이를 오가는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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