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전기 픽업 공개 ‘해외 시장 우선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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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PHEV 픽업트럭 ‘샤크’
BYD PHEV 픽업트럭 ‘샤크’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BYD가 내수 시장이 아닌 해외시장 전략 모델인 PHEV 픽업 ‘샤크’를 완전 공개했다.

5월 14일 멕시코에서 공식 출시할 BYD 샤크는 중국 이외 시장에서만 판매하는 모델로 그간 내수용이라 비판받던 BYD에겐 기념비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BYD 샤크는 BYD의 또 다른 하위 브랜드 BAO의 BAO 5 SUV와 동일한 플랫폼으로 제작했다. 탑승공간과 적재공간의 비율을 균형감있게 배치한 레이아웃으로 북미와 호주 등에서 익숙한 픽업트럭의 비율을 잘 살렸다.

BYD PHEV 픽업트럭 ‘샤크’
BYD PHEV 픽업트럭 ‘샤크’

BYD에 따르면 일상적인 패밀리 픽업트럭은 물론 오프로드와 캠핑 그리고 모험을 취미로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업지대나 건설 현장 등의 당초 픽업트럭이 가진 거친 사용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BYD 샤크는 투박한 디테일과 교환이 쉬운 파츠 등을 사용해 유지보수에 특별한 어려움이 없도록 설계되었다. 아울러 기존 시장의 강자들의 디자인과 크게 차별화되지 않는 방식으로 이질감을 줄였다. 후발주자로서 개성을 드러내는 방식보다는 주류 모델들이 일궈온 전통적인 디자인을 채용한 셈.

BYD PHEV 픽업트럭 ‘샤크’
BYD PHEV 픽업트럭 ‘샤크’

다만 인테리어 측면에서는 스트리밍 백미러, 풀 LCD 대시보드, 플로팅 중앙 제어 화면 등 첨단 기능이 탑재해 차별화를 시도한 점은 특이하다. 파워트레인은 터보차저로 과급하는 1.5L 4기통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 엔진을 결합해 365Kw의 담대한 출력을 발휘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채택한 덕분에 주행거리와 연료효율에 적절한 타협을 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BYD는 2022년 이후부터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만 시판 중이다.

BYD PHEV 픽업트럭 ‘샤크’
BYD PHEV 픽업트럭 ‘샤크’

한편, BYD 샤크 국내 출시는 계획이 없다. 아울러 BYD코리아는 조인철 전임 MINI 코리아 총괄본부장을 신임사장으로 선임한데 이어 실무진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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