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7일 부산에서 개최한 기부문화 확산 달리기 행사 ‘제11회 벤츠 기브앤레이스(2024 Mercedes-Benz GIVE’N RACE)’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기부금 총 10억1776억 원을 모금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11회를 맞은 벤츠 기브앤레이스는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달리기 행사다. 기부와 달리기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해 벤츠코리아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11회 행사까지 누적 약 13만1000명이 참가했고 누적 기부금은 약 66억 원을 기록했다. 기부금 전액은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기브앤레이스는 부산에서 열렸다. 인기 관광지인 벡스코와 광안리해수욕장, 광안대교 등을 지나는 코스를 운영했다. 참가자는 10km와 8km, 3km 중 선택해 레이스에 참여했다. 현장에는 인기 뮤지션들의 축하공연 무대가 펼쳐졌고 포토존과 소셜미디어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벤츠코리아 대표이사)은 “해를 거듭할수록 기브앤레이스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참가가 늘어나 달리기를 즐기면서 기부를 실천하는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고 있다”며 “올해는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발족 10주년을 맞은 의미 있는 해로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조성된 기금 중 15억 원을 부산지역 청소년 스포츠 유망주 육성과 취약계층 아동 의료비 등에 지원했다. 지난 2022년에는 부산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체육유공’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