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 원대’ 가격 경쟁력 갖춘 준중형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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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

폴크스바겐 제타는 수입 준중형 세단으로는 최초로 3만 대 판매를 목전에 두고 있다. 수입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롱런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탄탄한 기본기와 경제성을 들 수 있다. 제타는 편안하고 스트레스 없이 탈 수 있는 독일 차이면서도 수입 준중형 세단으로는 유일한 3000만 원대라는 가격경쟁력을 갖춰 ‘합리성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먼저 제타는 수입 준중형 세단 중에서도 가장 합리적인 가격인 30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제타의 권장 소비자가격은 ‘1.5 TSI 프레스티지’ 3660만 원이다(부가세 포함).

가격뿐 아니라 유지 운영 비용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5년, 15만 ㎞ 보증 연장’,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 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 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털케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제타에는 1.5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대 출력 160마력(5500rpm)이며 1750-4000rpm의 실용 영역에서 25.5㎏.m의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주행 감각을 더욱 여유롭고 안락하게 업그레이드했다.

편안한 핸들링, 안락한 승차감으로 도심에서 기분 좋은 주행을 제공하며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도 뛰어나 폴크스바겐이 자랑하는 탄탄한 주행 성능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뛰어난 실연비로 경제성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공인 연비는 14.1㎞/ℓ(도심 12.3㎞/ℓ, 고속 17.1k㎞/ℓ)로 오너들은 공인 연비를 웃도는 실연비로 만족도가 높다는 평이다.

제타는 운전자의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 다양한 편의 사양을 제공해 동급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상품성을 자랑한다. 한국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옵션인 앞좌석 통풍 및 히팅 시트 등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1.5 TSI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파노라믹 선루프, 뒷좌석 히팅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이 추가로 탑재된다.

안전 사양 역시 최고 수준으로 무장했다. 전 트림에 트래블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프런트 어시스트 및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폴크스바겐의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IQ. 드라이브’가 기본 탑재됐다.

제타는 전장 4740㎜, 전폭 1800㎜, 전고 1465㎜, 휠베이스는 차체 대비 긴 2686㎜로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1열 및 2열 레그룸과 헤드룸은 성인 남성이 타도 충분히 여유로운 수준이다.

특히 제타의 트렁크는 깊고 넓어 유용하게 적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510ℓ의 기본 트렁크 공간은 국산 준중형 세단보다 넓은 편이다. 2열 시트를 접으면 986ℓ 공간이 확보돼 부피가 크거나 긴 짐도 수월하게 실을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이 좁은 세단은 골프백을 대각선 방향으로 넣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할 때가 많다. 반면 제타는 무리 없이 골프백을 가로로 싣고서도 24인치 캐리어와 보스톤백까지 넣을 수 있어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타의 깔끔하면서도 탄탄한 디자인은 소위 ‘질리지 않는 디자인’으로 오너들에게 정평이 나 있다. 폴크스바겐 디자인 DNA를 계승한 7세대 제타는 커다란 앞 그릴과 날카로운 선들의 조화는 대담한 성격을 드러내고 크롬 장식과 LED 램프 적용 범위를 넓혀 프리미엄 감각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타는 폴크스바겐의 모듈형 가로 배치 파워트레인 매트릭스(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돼 날렵한 차체 형상과 독보적인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지녔다. 뒤쪽으로 기운 지붕 선은 쿠페를 닮은 옆모습으로 이어지며 역동적 선과 긴장감 있는 면은 새로운 실루엣과 어우러져 제타를 우아하면서도 탄탄한 모습으로 만든다.


박지혜 기자 wisdom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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