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준중형 전기 SUV, EV5 실물 공개
E-GMP를 기반으로 하는 첫 전륜구동 모델
롱레인지 모델 1회 완충 시 최대 720km 주행
기아의 새로운 전기 SUV, EV5 모델의 실물이 중국서 공개됐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홈에 따르면 EV5는 E-GMP 첫 전륜구동 모델로 중국 인증 주행거리 최대 720km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와 보편화를 목표로, 중소형 모델인 EV3부터 EV5까지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EV5는 한국,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며, 이는 기아가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를 반영하는 것이다.
한국 내수용 EV5는 국내에서 생산되어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중국 시장을 겨냥한 EV5는 최초로 중국 현지 공장에서 제조될 예정이다.
기아 EV5,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차세대 전기차 모델
기아의 새로운 전기차인 EV5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기술적 혁신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전기차 모델이다. EV5의 외관 디자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하여, 수직으로 배치된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 LED 리어램프 등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15mm, 전폭 1,8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750mm로, 준중형 SUV급의 넉넉한 크기를 자랑한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디스플레이,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다기능 센터콘솔, 1열 벤치 스타일 시트, 완전 평탄화 2열 시트, 트렁크 바닥 가변형 러기지 보드 등 최신 사양이 적용됐다.
EV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첫 전륜구동 모델로, 기본형은 64.2kWh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기준 최대 53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완충 시 주행 거리가 720km에 달하며, 3월에 투입될 예정이다. EV5는 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 사륜구동 옵션을 제공하며, 싱글 모터 버전은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한다.
한편, 스포티지급 준중형 전기 SUV인 기아 EV5의 중국 가격은 14만 9,800위안(한화 약 2,760만 원)~17만 4,800위안(한화 약 3,20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국내 출시는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