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브랜드 첫 전기차 i3
최근 배터리 교체 가격 화제
가격이 무려 9천 5백만 원?
BMW는 생각보다 빨리 전기차를 양산해 판매했었다.
BMW의 첫 전기차 모델은 i3로, 무려 2013년에 나왔다. 심지어 전기차 i 브랜드는 2011년 론칭했다.
당시 전기차 자체가 몇 없었다 보니 i3는 크게 주목받았으며, 국내에도 출시된 이후 생각보다 꽤 팔렸다.
하지만 최근 해외에서 i3와 관련된 이슈 한 가지가 주목 받고 있다. 한 차주가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정비소를 방문했는데, 배터리 가격이 7만 달러 이상이라고 했다. 자세한 내용을 아래에서 살펴보자.
배터리 가격 7만 1천 달러
i5 eDrive40 가격보다 높다
2015년식 i3를 운행하는 한 차주는 배터리 교체를 위해 BMW 정비소를 방문했는데 견적서를 받고는 깜짝 놀랐다고 한다. 배터리 가격 6만 4,588달러, 판매 세금(한국 기준으로 부가세 개념) 6,620달러를 더해 총 7만 1,208달러가 나왔다고 한다.
이를 한화로 할 경우 무려 9,500만 원에 가까운 비용으로, 현재 BMW i5 eDrive40의 신차 가격 수준이다. 참고로 한국에 출시된 기준으로 봐도 i5 eDrive40의 기본 가격은 9,390만 원이며, 할인을 받으면 8천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과도한 배터리 가격
레딧에 업로드 되어 화제
해당 차주는 BMW에서 받은 견적서를 레딧에 올려 공유했다. 차주는 공임비에 대한 견적은 아직 받지 못했으며, 이게 맞는 거냐며 글을 올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당연히 이는 말도 안 된다, ‘혹시 서비스센터에서 i5를 달라고 한 것이냐?’, ‘그건 잘못된 견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한 네티즌은 i3 배터리를 교체하는데 3만 달러가 들었다고 댓글을 남겼다.
자동차 전문 외신 CarBuzz에서는 해당 내용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BMW USA에 연락했다고 한다.
수리 거부 의사를
돌려서 표현한 것이다?
물론 배터리 가격이 전기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i3 판매 가격을 생각해 보면 확실히 과도한 가격인 것 역시 맞다.
일각에서는 수리 거부를 이런 방식으로 돌려서 표현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터무니없는 견적을 제시함으로써 수리 대신 새 차 판매로 연결 시키기 위해 그랬다는 의견이 있다.
물론 모든 서비스 센터가 이런 점은 아니며, 많은 차주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교체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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