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새롭게 픽업트럭으로 출시할 ‘태즈먼(Tasman)’ 모델이 스파이샷으로 공개됐다.
태즈먼은 기아자 현재 개발 중인 픽업트럭 2대 중 하나로 보디-온-프레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유럽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발견된 바 있는 태즈먼 테스트카는 외관에 상당한 위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며, 매우 각진 실루엣이 특징이다. 곧은 후드와 수직 전 후면부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휠 아치, 사이드 미러, 조수석 캐빈 등 사각형으로 처리되어 있어 지프 글래디에이터와 흡사하다.
앞쪽의 수직 주간 주행등(DRL)은 쏘렌토와 EV9에 장착된 것과 유사해 보이며, 뒷유리 하단에 있는 위쪽 곡선은 전기 SUV 스타일을 반영한다. 내부의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관 스타일링 라인을 반영한 실용적인 디자인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기아는 아시아와 호주 및 전 세계의 특정 지역 시장에서 포드 레인저와 토요타 힐룩스와 같은 모델과 경쟁하기 위해 픽업트럭을 개발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엔진은 288마력의 트윈터보 3.0리터 V6 및 2.2리터 CRDi 4기통 터보 디젤 엔진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보다 자세한 세부 정보는 추후 알려지는 대로 보도될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미국 시장에 제공될 다른 픽업트럭의 개발을 확인했다. 내연기관이 아닌 순수 전기 트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태즈먼은 올해 중으로 공식 공개될 예정이며, 2025년에 판매에 들어가기 위해 기아는 글로벌 픽업 시장에 새롭게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MOTORDAILY-